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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Jun 12. 2019

더운 여름 내 면역 지키기

MBN 생생정보마당 402회  

오늘의 주제는 여름철 면역력을 떨어트려 건강에 해를 입히는 3대 주범

불면증과 과도한 냉방기사용 그리고 수분부족입니다.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림프구의 숫자가 감소합니다.

림프구는 면역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데 불면증이 우리의 건강한 면역력을 떨어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낮에 햇볕을 쬐면 비타민 D가 생성되어 면역력이 좋아지는데 그와 더불에 숙면을

유도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잠을 잘 때 실내 온도는 25~26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더 높거나 낮으면 편안하고 지속적인 수면을 하기에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잘 분비 될 수 있도록 잠자리 환경에서 불빛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밤늦은 야식은 당연히 삼가야 하고 격한 운동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냉방기가 발달하지 못한 예전에는 여름에 서병(더위로 인해 생기는 병)이라고

해서 더위 먹은 증상이 많이 나타났는데 요즘은 냉방기가 발달하다 보니

밖은 40도를 육박해 모공이 열려 땀을 뻘뻘 흘리는데 실내에 들어와 갑자기

20도 미만으로 떨어진 공기와 피부가 접촉하게 되면 피부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위기(衛氣)가 상하고 폐호흡기 질환이 발생합니다.


더불어 비위생적인 냉방기의 관리로 폐 호흡기를 공격하는 레지오넬라균 같은 

세균의 번식 뿐 아니라 에어컨 때문에 환기를 못하니 나빠진 실내 공기는 

또 다른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틀더라도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하고 필터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수분 보충은 건강유지와 면역력을 위해서 필수입니다.

일단 빠져나간 만큼 채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물을 잘 안 드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우리 몸의 기본 단위인 세포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의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땀을 흘려 배출된 만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하는데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반드시 마셔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더울수록 물은 미지근하게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을 차게 마시면 장이 냉각되면서 면역은 더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면역력을 주관하는 곳이 장에 있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장염이 걸렸다는 것은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연세가 있으시다면 치료를 빨리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대표 

질환이 있는데 그게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은 신경의 분포

부위를 따라 생긴다는 것으로 이름도 대상, 즉 띠를 두른 것 같이 생깁니다.

수포가 생기는 초기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한데 일반 피부염과 혼동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 피부염은 긁으면 시원함을 느끼거나 조금 따가운 정도지만 대상포진은 

쑤시고 아픈 정도가 심하고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오한이나 피로감 등 전신증상과

두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상포진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뭘까요?

대상포진은 신경을 타고 발생하는 질환이면서 우리 몸에 어디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한지 72시간 안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은 한번 걸렸더라도 면역이 약해지면 재발될 수 있어서 방심하지 

말고 오늘 말씀드린 불면증 냉방기 수분부족 등을 주의하셔서 면역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 심한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미리미리 건강관리에 신경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은 아파도 참는데 참으면 더 큰 병 됩니다.

조금 아플 때 빨리 병원을 찾아서 치료하시는 게 더 큰 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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