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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wanna Jun 20. 2018

알 수 없는 내 마음 들여다 보기

곡 / 마음 다해 사랑하는 일 - 담소네공방














마음 다해 사랑하는 일

어떻게 어떤 사람이 할 수 있나요

나는 정말 부러운걸요

더는 상처받기 무서워

뒷걸음만 쳐요






누군가를 만날 때

나는 내 맘 다치는 게 싫어서

언제나 한 걸음 뒤에 서 있네요

참 안쓰럽게도






마음을 주는 일

나는 왜 이리도 어려울까요

나 같은 사람도

사랑을 하네요

참 이상하죠






마음 다해 사랑하는 일

어떻게 어떤 사람이 할 수 있나요

나는 정말 좀처럼 잘되질 않네요

그때 당신처럼

그런 사랑 하고 싶어요













세상에서 제일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말이 있다.






별 일 아니라

마음 쓰이지 않던 것들이

두고두고 신경 쓰이며

묵혀뒀다 다시 꺼내보기도 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새로운 관계 앞에서

주춤하는 것 또한

그렇지 않던 모습이다.






마음이라는 것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없다가도 생기긴 하지만

도통 그 기준을 알긴 힘들다.






그렇기에 마음의 폭을

미리 볼 수 있다면

알 수 있다면

내 마음 다치지 않고

지치지도 않고 주저 없이

전할 수 있을 텐데.






상처받고 뒷걸음질 치며

계산하는 사람이기보다

그저

 마음 다해 기뻐하고

마음 다해 슬퍼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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