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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티전문가 김수미 Jul 11. 2017

뷰티 다이제스트  #1

17.07.11 미국 50대 기업/미국 소매상의 변화/K-뷰티 혁신

화장품과 뷰티 산업을 늘 관찰해야 하기에 들리는 정보, 봐야 할 정보들이 넘쳐난다. 그중에 흥미로운 주제들을 가볍게 쓰고자 시작했는데 역시 가볍게 쓰는 건 나에게 늘 도전이 된다.


오늘은 생각보다 길고 무겁지만, 앞으로는 진짜 다이제스트가 되도록 조금 더 진화하자.

첫 번째 뷰티 다이제스트는 뷰티를 포함한 미국의 생활용품과 개인용품 상위 50대 기업에 대한 보고서로 시작한다. 이제 미국의 시장은 한국과 그 모습을 달리하지 않는다. 


기억해야 할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 하루에 중요한 정보 세 개라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자.




1. 미국 상위 50대  기업_- 뷰티, 생활용품

The biggest US companies in the household and personal products industry 

- 2017.7.5 by Happi 


미국의 50대 기업 리스팅은 지난 2013년 한국에서도 철수한 지난 2013년 한국에서도 철수한  AVON의 몰락에 대한 논평으로 시작한다. Avon(에이본)과 함께 Mary Kay, Amway의 실적 부진에 대한 언급과 함께 이러한 전망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Direct Selling and Communities in the Internet Age”에 의하면 글로벌 디렉트 셀링 마켓(직접 판매 시장)이 2021년까지 1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 대부분의 권위자들은 디렉트 셀링 마켓의 하락을 전망한다. 

시장의 격변 속에서도 여전히 P&G의 견고함에 주목한다.


Poor Avon. Some are doing better than others, but several major players including Amway and Mary Kay had a down year in 2016. Yet, their declines may be short-lived. 
 According to “Direct Selling and Communities in the Internet Age,” the global direct selling market will grow 11.5% by 2021, driven by, what else, developing regions. The best opportunities for gains are expected to come in the Middle East and Africa, Asia Pacific and Latin America, in that order, predicts Euromonitor International. It’s an interesting outlook considering so many pundits have predicted the decline of direct sales, not to mention brick-and-mortar retailers, now that e-commerce has become a way of life for so many consumers.

The Top 50
 1 Procter & Gamble Cincinnati, OH $35.0 billion
 2 Colgate New York, NY $12.9 billion
 3 Estée Lauder New York, NY $11.3 billion
 4 SC Johnson Racine, WI $10.0 billion
 5 Johnson & Johnson New Brunswick, NJ $7.4 billion
 6 L Brands Columbus, OH $4.7 billion
 7 Ecolab St. Paul, MN $4.5 billion
 8 Coty New York, NY $4.3 billion
 9 Avon Products United Kingdom $4.1 billion
 10 Mary Kay Addison, TX $3.5 billion
 11 Amway Ada, MI $2.8 billion
 12 Church & Dwight Ewing, NJ $2.6 billion
 12 Clorox Oakland, CA $2.6 billion
 12 New Diversey Charlotte, NC $2.6 billion
 15 Revlon New York, NY $2.3 billion
 16 Guthy-Renker El Segundo, CA $1.8 billion
 17 Nu Skin Provo, UT $1.3 billion
 18 New Avon New York, NY $940 million
 19 Newell Brands Rye, NY $870 million
 20 Rodan+Fields San Francisco, CA $850 million
 21 Zep Atlanta, GA $680 million
 22 Young Living Lehi, UT $600 million
 23 Arbonne Irvine, CA $541 million
 24 Nerium International Addison, TX $526 million
 25 Inter Parfums New York, NY $521 million
 26 Luminex Blue Ash, OH $480 million
 27 Scentsy Meridan, ID $456 million
 28 John Paul Mitchell Systems Beverly Hills, CA $450 million
 29 Edgewell St. Louis, MO $425 million
 30 Jafra Westlake Village, CA $408 million
 31 Markwins International City of Industry, CA $403 million
 32 WD-40 San Diego, CA $380 million
 33 Tupperware Orlando, FL $350 million
 34 High Ridge Brands Stamford, CT $340 million
 35 Honest Company Los Angeles, CA $330 million
 36 Prestige Brands Tarrytown, NY $308 million
 37 Gojo  Akron, OH $300 million
 38 Combe White Plains, NY $259 million
 39 PDC Stamford, CT $258 million
 40 Perfumania Bellport, NY $231 million
 41 E.L.F. Oakland, CA $229 million
 42 Seventh Generation Burlington, VT $225 million
 42 Sundial Brands Amityville, NY $225 million
 44 Too Faced Irvine, CA $220 million
 45 Helen of Troy El Paso, TX $219 million
 46 Hain Celestial Lake Success, NY $200 million
 47 Spartan Chemical Maumee, OH $190 million
 48 Atlantic Coast Brands Jersey City, NJ $160 million
 49 Farouk Systems Houston, TX $140 million
 50 Herbalife Los Angeles, CA $107 million


2. 미국 소매 시장의 혁명

Deep Dive: The US Retail Revolution Solution


미국 소매 시장은 발전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혁명을 겪고 있다는 전망, 전통 소매 유통인 백화점이나 소매상들이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다. 현재의 혼돈을 벗어나기 위해선 유통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채널을 불문하고 확장된 서비스와 빠른 배송에 투자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통적인 재래시장 또한 이커머스의 침투에 도전을 직면하고 있다. 2017년 6월 자료에 의하며 소매상들의 부도와 상점 폐쇄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5,321개의 매장이 문을 닫고 폐점률이 연내 218%에 육박한다. 


전통 소매상들이 문을 닫는 반면, 패스트 패션과 뷰티 소매상들은 같은 환경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세포라가 JCPenny에 70개의 매장을 store-in-store방식으로 열겠다는 발표는 주목할 만하다. 

매장들이 문을 닫고 부도에 이르기도 하지만 애플 스토어는 얘기가 다르다. 고객들은 애플 스토어에 제품을 사러 오는 것뿐만 아니라 그곳에 있는 걸 즐긴다. 뷰티 편집 스토어인 얼타의 경우 매장 내에서 헤어와 네일 서비스 그리고 스킨케어 트리트먼트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핑몰들은 이제 리테일먼트(Retailment)로 업그레이드하며 개선된 쇼핑의 경험을 제공한다.  The Mall of America는 인도어 롤러코스터를, The Dubai Mall은 인도어 아쿠아리움을 서비스한다. 중국의 디벨로퍼 그룹인 완다그룹은 중국 북부 산둥성의 지난(Jinan)의 쇼핑몰 안에 스포츠 시설과 테마파크를 한 지붕 아래 만들었다. 

아마존의 급부상과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대한 기사, Click-and-Collect의 옴니채널, 스토어 픽업을 통한 무료 배송과 매장 판매로의 유도 등 흥미로운 논제가 많다. 결론적으로 매장의 폐쇄와 소매상의 부도는 지속되겠지만 궁극적으로 매장의 생산성과 수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의 소매상들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매장을 폐쇄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지속하는 것뿐 아니라 이커머스의 강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투자를 넘어선 혁신적인 가치와 편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3. K-뷰티 혁신,  - 제3회 국제포럼 "화장품 R&D 혁신 DNA 일깨우기

K-뷰티 '혁신 딜레마'서 '혁신의 해법' 마련 계기

- 2017.7.7 by cosinkorea_권태흥 기자 thk49@cosinkorea


미국의 리테일 시장은  진화와 혁명 (evolution or revolution)을 언급하고, K-뷰티는 진화(evolution)와 혁신(Innovation)을 논한다. 


BB크림, 쿠션 외 이렇다 할 신기술이 출현하지 못하는 상황, 한·일 화장품 업계 관계자, 연구개발자 100여 명이 모여 '프레그런스 저널 코리아 창간 2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일정이 겹쳐 가지 못 한 아쉬움을 기사로 달래며 그중 주목할만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1) K-뷰티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평가- 동국대 박장서 교수, 

- 지속가능+안티폴루션 화장품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Eutectic Solvents' 등 해외 신원료 소개


(2) 일본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 - 오카베 미요지 일본 뷰티사이언스정(庭) 사장

-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상품화 과정을 소개

- 화장품 개발은 사이언스가 아니라 휴먼 사이언스로 접근

- 소비자를 두근거리게 할 수 있는 원료와 성분 개발 노력에 대한 당부


(3) 레스베라트롤 유도체를 활용한 비고시 미백 기능성 화장품 개발 사례-경북대 부용출 교수

- 고시 원료로는 제품 차별화를 꾀하기 힘들다

- 비고시 화장품 원료를 개발한 뒤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화장품 등록으로 독보적인 경쟁력 갖추자

-'멜라닌 생성 타이로시나제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국내 50종의 한방 소재 중 포도나무에서 유효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을 찾아내고 유도체인 RTA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상품화했던 과정 안내

- 연구자들은 꼭 특허를 등록해야만 상품 개발자의 주목과 타 연구자와의 협력 연구도 가능


(4) 국내 자생식물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 및 이의 재배 연구 - 박병준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장

- 항노화 제품 시장 현황

- 소재 개발계획 수립

- 한국 고유종 수생식물 연구

- 성분 패턴 연구

- 분획별 효능 검토

- 단일 성분 효능 검토

- 재배 연구


(5) 기능성 화장품 활성물질과 제형에 대한 응용의 최적화에 대한 고찰 - 최은영 크로다 코리아 상무

- 좋은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해서는 효능물질 자체와 그 제형에 대한 고려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

- 생체 신호물질로서의 펩타이드 

- 활성물질을 만들어내는 공장으로써 작용하는 식물 스템셀 공법 

- 메탕옥사이 계열의 자외선 차단 활성 소재 등을 중심으로 제형과 결합한 기능성 화장품


(6) 일본 건강식품 시장 현황 및 이너뷰티 소재 개발 동향 - 마츠우라 요치 이와세코스파 영업부본부장

- 일본에서 보건기능식품이 2015년 허용 이후 1년 만에 매출이 3.3배 이상 성장

- 2017년 6월 현재 식품·화장품·맥주·유업·음료 등 278개 사가 923건의 이너뷰티를 출시, 관련 기능성 소재는 86개에 이르는 이너뷰티 붐


주목할 점은 일보 기능성 식품에 표기 가능한 효능은 '혈당치 상승을 억제한다' '높은 혈압을 내린다' '근육 유지, 보행 개선' '심리적 스트레스의 저감' ''중성지방을 내린다'뿐 아니라 '기억력 유지'라는 치매예방 기능성 이너뷰티, '마시는 자외선 차단제' 등의 등장이다


(7) 미세조류에서 발생하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 연구 개발 - 사토 고키 일본 파낙 조류 사업 프로젝트 팀장

-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서 천연 유래 원료이자 친환경 소재로써 미세조류(微細藻類)가 각광

-  헤어케어, 눈썹 미용액의 유효성분으로 일본에서 주목받은 '프레그란'의 원료화 과정을 소개


(8) 멜라노좀 이동 저해를 통한 피부 색소 조절 전략 - 경희대 황재성 교수

- 기존 미백제의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을 볼 때 멜라닌 생성 제어가 안전한 것이 아닌가 생각

- 멜라노좀을 이동시키는 단백질들이 결핍되면 혈색이 하얗게 되는데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 관점을 달리함으로써 멜라노좀의 이동 억제를 통한 미백제 개발 가능성과 관련 타깃 등 연구 내용을 소개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9월에 한국 화장품 전문 전시회 K-뷰티를 개최한다는 연락과 초청을 받았다. 아르테티끄의 프랑스 수출에 도움을 주신 분께서 적극 추천하시니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된다. 9월 중순 바쁜 주간, 일정과 예산을 점검하고 결정해야겠다. 


#뷰티 #다이제스트 #화장품 #소매 #미국Top50 #beauty #digest #UStop50 #r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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