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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자현 May 19. 2020

[감사글] 칼럼 기고를 합니다.

'멜론티켓'에 짧고 굵은 칼럼 연재를 시작합니다.

2년 전, 뮤지컬과 연극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저 나름대로 세운 단계별 목표는 이랬습니다.


허무맹랑한 계획이었으니, 보시고 웃으시는 것은 괜찮으나 혹시 모를 구독 취소는 삼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게 해 주는 원동력은 구독자분들이시거든요. 나가시면, 슬퍼요.


1단계. 공연 글을 기고하고, 초대권을 받는다. (공연을 공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2단계. 공연 글을 기고하고, 공연을 또 보기 위한 약간의 수익을 만든다. (쓰다 보면 누군가...!?)

3단계. 공연 글을 기고도 하고, 어디서 불러주시면 무릎으로라도 기어가서 이것저것 시켜주시는 것을
           하며 경험을 쌓아서, 갑자기 유명해지고(?) 뮤지컬/연극계의 이동진 작가님이 된다(!)


뭐 이런 현실성 없는 계획들을 짰었습니다. 19년에는 1단계가 목표여서, 꽤 많은 제작사와 공연 홍보사에 제안(이라고 쓰고 읍소라고 읽습니다)이나 포트폴리오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떤 곳에서도 답장은 없었지만요.


다행히 꾸준히 늘어나는 구독자님들과 브런치에서 진행한 '2019 서울 국제도서전 POD북 출판', 그리고 제 글을 찾아주신 예술 플랫폼인 '아트렉처'가 큰 힘이 되어 글을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브런치를 통해 제안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제 글을 좋게 보아주시고, 또 필요로 해주시는 감사한 곳이 있었네요. 이번 달부터 '멜론티켓'에 객원 에디터라는 이름으로 글을 씁니다.



그리고, 5월 7일 첫 글이 나갔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5월 19일 새벽까지 총 4천 명에 가까운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셨네요. 글이 더 많은 분들에게 읽힐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모두 브런치, 그리고 구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짧고 굵은 칼럼 연재가 되겠지만, 또 글을 쓸 하나의 동력을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멜론티켓 객원 에디터로 연재하는 칼럼은 브런치에 전문이 아닌, 링크를 통해 올려도 된다고 담당자님께서 말씀해주셔서 브런치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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