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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승은 Oct 29. 2017

아이의 눈은 진실만 말해 "엄마는 D컵" ④

양배추 써는 소리라고?

요 맘 때는 잘 먹이고 책 많이 읽어주는 게

엄마의 주요 임무였다.

아이들이 자기 전에는 항상 책을 들고 와서

잘 때까지 목이 터져라

읽고 또 읽어줬다.

그러면 아이들 눈은 점점 더

똘망해졌다.




어느 날이었다.

책을 폈는데  엄마가 보였다.



가슴에 밤을 붙이고 있었다.

내 영혼이 외출하시며 코에서 바람이 튀어나왔다.

그래...

엄마 D컵으로 보이는구나?



엄마! 양배추 써는 소리!
엄마! 양배추 써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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