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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주 David Lee Jun 28. 2024

[논문 발표] 한국 복합문화공간의 유니크 베뉴 경쟁력

유니크 베뉴 경쟁력은 주체, 환경, 자원에 따른 강화 전략에 달려

지난 7개월간의 기나긴 사투 끝에 한 편의 논문을 발간했습니다. 원제는 'Competitiveness of Unique Venues in Multicultural Spaces  in South Korea: A Grounded Theory Approach' , 즉 '한국 복합문화공간의 유니크 베뉴 경쟁력'입니다.


이 논문은 한국의 23곳의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야외 정원 등 복합문화공간을 유니크 베뉴로 활용하여 비즈니스 이벤트 유치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곳들을 방문, 담당자들과 일대일 인터뷰를 거쳐 데이터를 수집하고 카테고리화하여 하나의 이론적 모델로 만드는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을 바탕으로 한 작업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유니크 베뉴는 베뉴 경쟁력을 주체(Subject), 환경(Environment), 자원(Resource)으로 구분하여 이에 따른 강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뉴 경쟁력이 경영자의 철학이나 운영 스토리와 같은 경영 주체(Subject)에 있다면 포럼이나 아카데미 등의 지식 확산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또한 베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이나 산업 단지 등 환경(Environment)이 경쟁력이라면 베뉴와 도시 투어 등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 전략을 수립, 실행합니다. 그리고 베뉴의 건축물이나 전시, 공연, 음식 등 보유 자원(Resource)이 경쟁력일 경우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방문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이것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니크 베뉴의 경쟁력 강화 전략 (by 이형주)

논문에서는 위 전략에 관한 실제 사례와 인터뷰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복합문화공간이 유니크 베뉴 사업을 펼치는 목적부터 중심 현상, 맥락적 조건 및 강화 전략과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를 국내 처음으로 정리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니크 베뉴 확대 현상을 정리한 다이어그램 (by 이형주)

본 논문은 스위스 비즈니스 스쿨 로잔(BSL)의 Alexandra Broillet 교수님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김보영 교수님과 함께 토론, 연구, 수정을 거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BSL의 박사과정 논문으로 영문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이 논문이 복합문화공간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본 논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https://www.bsl-lausanne.ch/program/doctorate-of-business-administration/bsl-academic-research-upd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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