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림책을 고르는 5가지 기준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에 포스팅에 이어 그림책으로 하는 영어공부법에 관해 쓰려고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영어 그림책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5가지 이유에 관해서 설명했었습니다. 1부 내용을 읽으시면 이번 포스팅에서 무엇을 설명하는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시고 읽어보세요.
https://brunch.co.kr/@asweetaday1/1
영어 그림책을 통해서 학습하기로 했으면 도서관이든 서점이든 여러분께 맞는 그림책을 고르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영어 동화책을 골라야 하는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인으로서 영어 그림책을 고를 때 책을 선택하는 5가지 기준에 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5가지 기준은 워싱턴에 있는 응용언어학 센터 선임연구원 베티 스몰우드의 논문을 바탕으로 제가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여러분이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업무와 관련된 일이든 아니면 순수한 영어회화이던 나름대로 목적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고른 책이 여러분의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하고 관련이 있는지 책을 선택하기 전 잠시만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특히 특정 지식습득이 목적인 학습자인 경우는 전에 말했던 non-fiction(비소설) 그림책을 읽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고, 생활영어를 공부하고 싶으시면 대화가 많이 나와 있는 스토리 중심 그림책이 더 유용할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 공감가는 이야기인 그림책입니다.
성인이 읽는 그림책에서는 성인의 유무가 중요한 사안이 됩니다. 실제로 영어 그림책으로 영어를 학습효과를 연구한 내용에서는 참가자들이 성인이 없는 그림책은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책에서 어른이 나오는지 아닌지와 다양하고 복잡한 내용 포함되었는지 일반 성인이 공감 갈 수 있는 내용을 다루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림책으로 영어를 학습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맨 첫 장을 한 번 읽어보시고 그림이 얼마나 스토리의 내용을 반영하는지, 그림이 얼마나 정확하게 나와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그림이 크며 (large), 상세하며 (detailed), 인상 깊다면 (dramatic) 좋은 그림이 있는 그림책이라고 판단합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그림책의 특징은 구문이 반복적이고 스토리가 예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책의 스토리가 그림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지 텍스트가 반복적으로 나오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단어와 문장이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지도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책 텍스트의 길이는 어느 정도 인지, 문장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고려해 보고 그림책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보통 권해드리는 정도는 문장에서 1~2단어를 모르는 수준의 그림책을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학습자의 영어 수준보다는 약간 높으므로 그림과 구문을 통해서 영어의 습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어학자 크리센(Krashen)은 언어는 반드시 어떤 상황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때만 가능하다고 하면서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수준에서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의 입력(comprehensible input, i+1)을 주장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그림책을 읽더라고 살짝 더 어려운 수준의 책을 선택하시는 것이 학습에는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참고자료
Ho, L. "Children's Literature in Education." Children's Literature in Education(2000) 31: 259-271.
Smallwood, Betty Ansin. "Children's Literature for Adult ESL Literacy."
National Clearinghouse on Literacy Education Washington DC.(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