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위한 친환경 주택
진정한 친환경 주택은 냉난방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여 지구에 가해지는 Negative Impact를 최소화하여야 하며 거주자에게는 Best Living Environment를 제공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기 위해서는 설계, 시공 과정에서 철저한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 집을 짓는다는 Mindset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진정한 친환경 주택이 탄생될 수 없다.
최근에 지어지는 주택들은 법적 의무화로 인해 단열과 기밀이 많이 향상되었고 에너지 효율적인 기자재의 설치가 기본이 되었다. 신재생에너지 또한 정부의 보급 지원 정책으로 태양광 패널이 널리 보급되었다. 그러나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은 여전히 간과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나라 주택의 경우 난방에너지 절약이 관건이다. 난방비의 절약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적인 보일러의 설치와 각 실별로 용도에 맞게 시간대별 효율적인 난방제어가 되어야만 한다. 거실의 온도는 취침시간이 다가오면 세팅값 낮아져야 하고 반면 방의 경우 역이 되어야 한다. 기상시간이 다가오면 Vice Versa. 외출 중에는 보일러가 Cycle Mode로 작동되고 있다가 귀가 시에 손쉽게 휴대폰으로 보일러 작동을 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 국내 보일러 제조사와 통신사가 제공하는 스마트 난방시스템의 경우 휴대폰을 통해 보일러 On/Off와 시간대별 건물 전체의 간단한 온도제어가 가능하지만 각 실별 세부적인 온도제어가 불가능하다.
진정한 스마트 난방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실별로 온도조절기가 설치되어있어야 하며 온도조절기가 재실자의 동작을 감지하여 재실자의 생활패턴을 읽고 그에 맞는 최상의 온도 세팅을 스스로 판단하고 세분화된 온도제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시 거주자의 선택에 의해 세부적인 세팅값을 변경할 수 있어야 하고 외출 중에는 손쉽게 휴대폰을 통해 난방제어가 가능해야 한다. 이러한 난방제어는 국내 판매 제품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직구해 설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집을 지을때 단열에 노이로제에 걸려 단열과 기밀에 신경을 많이 쓴다. 단열성능이 뛰어나면 긍정적인 측면이 많으나 기밀성능은 꼭 그렇지 않다. 이유는 기밀성능이 높으면 틈새바람을 방지해 에너지 측면에는 긍정적이나 자연환기가 일어나지 않아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오늘날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의 증가, 법적 의무화, 창호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창호의 기밀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따라서 거주자가 의도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실내 공기질에 문제가 생긴다. 대규모 공동주택(아파트)의 경우 법적으로 강제환기(폐열회수환기) 장치의 설치가 의무이다. 그러나 현실은 대다수 거주자가 환기장치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으며, 설치된 환기장치는 법적 성능 요건만 충족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주택에 환기장치의 설치는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대다수 국산 폐열회수 환기장치의 효율은 세계 수준에 많이 못 미친다. 몇몇 제조사 제품 (로터리 방식 열교환 환기)의 열교환 효율이 수준급에 올라와 있지만 Outdoor Air와 Exhaust Air가 섞이는 큰 단점이 있다. 화장실에도 Return Air 디퓨저의 설치가 필요하고 OA와 EA가 섞일 경우 화장실의 나쁜 공기가 방으로 유입되는 상황이 발생된다.
환기장치가 별도로 설치되지 않은 주택은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만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은 미세먼지 걱정으로 창문을 열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세먼지를 걸러줄 수 있는 헤파필터를 장착한 환기장치의 설치가 있다. 하지만 환기는 봄과 가을을 제외한 냉난방이 필요한 계절에 에너지 손실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일반적인 환기장치가 아닌 폐열회수 환기장치의 설치가 필요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헤파필터가 장착되고 온도와 습도를 교환해주는 전열교환 환기 장치의 설치가 필요하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환기 시스템만으로는 건강한 집을 만들 수 없다. 실내에 사용된 자재를 선별해 설치해 실내에서 방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총량을 최대한 줄어야만 한다. 실내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를 친환경인증자재로만 사용하고 싶지만 현실은 불가능하다. 대신 친환경 자재로 대처 가능한 것들은 모두 다 사용해 집 전체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총 방출량을 최소화시켜야만 한다.
프로젝트에 적용된 친환경 아이템
- 단열재: 준불연 PF 보드 - 지붕 130mm, 캐노피 90mm, 벽 70mm
-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43mm 삼중유리 / 2면 Low-E 코팅 / Arogon Gas 충진 / 단열간봉
- 에너지효율 1등급 단열 현관문
- 에너지효율 1등급 콘덴싱 보일러
- 난방제어: 각방제어 + 재실 센서 + 각방 스케줄 제어
- 환기: 전열교환기 + 헤파필터
- 가구: E0 등급 주방 및 붙박이 가구 자재 + PET 마감
- 페인트: 외부용 퍼티 실내 미사용, 조인트에 실리콘 대신 조인트 테이프로 대체, 계단 난간에 유성 페인트 대신 친환경 수성 다목적 페인트 사용, Zero VOC 페인트 사용
- 목공: 친환경 목공 본드 사용, E0 등급인 미송합판 사용, 친환경 인증 우레탄폼 사용, 계단에 친환경 수성 바니시 마감
- 친환경 인증제품인 고무아스팔트 방수액 사용
- Super E0 등급 마루 설치
By Samuel_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