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10편_락을 좋아한다면 클리블랜드 로큰롤 명예의 전당으로!
rock 사전적 의미 :
1. (앞뒤·좌우로 살살) 흔들다, 움직이다, 요동시키다(sway); 진동시키다; 흔들어 …시키다
2. 달래다, 진정시키다
3.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시키다, 쇼크를 주다; 몹시 혼란케 하다
요즘 상영되는 영화 중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이 예사롭지 않다. 퀸(Queen)은 우리를 크게 동요시키고 있다. 퀸의 음악에 취해 때로는 요동치는 마음을 달래기도하고 음악에 따라 흠뻑 젖어 몸을 흔든다. Rock'n'rool. 그래서 우리는 빠져다는가보다. 로큰롤은 195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일어나 세계적으로 대중음악의 한 주류를 이룬 연주스타일과 리듬의 명칭이다.
음악적으로 로큰롤은 미국 남부 흑인들의 독특한 대중음악 형태인 블루스에 강한 비트가 가미된 리듬 앤드 블루스(R&B)에다 미국 남서부의 백인 육체노동자들의 컨트리뮤직이 적당히 뒤섞여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대중가요 형태이다. 초기 로큰롤은 음악적으로 거칠고 조악하게 받아들여 졌으나 1950년대 중반 이후 발표된 팝송의 귀감이 되었고 차차 예술적 감각이 가미되어 좀 더 세련된 음악 형태로 발전되어 갔다.
로큰롤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1950년대 미국의 모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당시 미국은 노예가 해방된지 100여년이 지난 때였으며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기에 직면해있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심한 시기기도 하다. 백인들은 그 당시 흑인 가수가 불러주는 블루스에 다소 선정적인 춤을 추며 다소 저급한 행동을 하는게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이런 보수적인 사회는 청소년들에게도 아주 곤욕이었다. 그러다보니 저속하다고 여겨지던 흑인을 일부러 흉내내며 반항하는 것이 젊은이들에게 유행이 되었다.
최근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가 크게 흥행하고 있다. 퀸은 영국 록 그룹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영국 록 음악의 발전과 뮤직비디오의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하지만 로큰롤의 시초는 '엘비스 프레슬리'다. 당시 백인 십대는 기존 기성 세대의 보수적인 성향에 반항하여 하나의 일탈로서 흑인 문화를 즐겼다. 그 가운데 흑인스러운 백인 영웅으로 등장한 인물이 '엘비스 프레슬리'다. 그는 로큰롤의 탄생과 발전, 대중화에 앞장을 섰으며 컨트리, 가스펠 음악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대표적 음악으로는 'love me tender', 'hard headed woman' 등이 있다.
록 음악을 들으면 뭔가모를 해방감이 느껴진다.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몸을 흔들면 스트레스가 확! 가신다. 과거 세대들은 록큰롤에 열광을 했고 지금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을 하는 것도 과거의 향수가 한 몫 했을 것이다. 음악의 장르도 시대에 따라서 변하지만 로큰롤이라는 장르는 오래 기억될 것이다.
클리블랜드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이 있다. 곳곳에 'Rock Spirit'이 가득한 곳이다.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되는건 너무나 즐거운 일이다. 클리블랜드에서 느꼈던 자유로움, 평화로움이 지금까지도 기억된다.
오늘은 로큰롤 음악을 들으며 잠자리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