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lkown Kim
Jun 17. 2020
조언에 대하여.
월요일 집에계신 높으신 분께서
Flair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빠밤!!
Flair는 집에서도 수동으로
왠만 까페 뺨치는 수준의 에스프레소를
뽑을수 있는 신박한 녀석이다.
현 까페를 운영하고 계신 @kjy_coffee
대표님도 인정한 녀석이다.
Flair에서 제일 중요한 부품은 압력을 보여주는 게이지이다.
갈아놓은 커피 입자가 너무 크거나
다져놓는 댐핑이 제대로 안되면
압력이 적어서 에스프레소에서 크레마가 안나오고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며 무리하게 힘을 주면
압력이 너무 높아서 기계가 터져버릴수도 있다.
적절한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Flair에선 압력을 나타내는 수치인
Bar 표기는 작게하고 크게 Espresso라는 글자를
5~10 Bar 사이에 크게 해 놓아서
사용자가 쉽게 압력을 인지할수 있도록 해 놓았다.
조언도 마찮가지이다.
우리는 참 쉽게 쉽게 다른 사람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얘기한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잖아.
SNS 이용해서 광고하면 되잖아.
Youtube를 하면 되잖아.
하지만 나의 상황에서 내가 쓸수 있는 리소스를 알고
그것을 고려해서 내가 할수 있는 것과
할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을 반영해서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얘기한 것을 같이 실행해주는 사람은 더 드물다.
마치 Flair의 압력 게이지 처럼 말이다.
#반성합니다
#읽고있는너님아님
#flairpro2
#flairespr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