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명확한 악이 있어주니까
불합리한 현실, 불공평, 생각대로는 되지 않는 지옥
이 모든 것이 어쩌면 현실이기에
나쁜 놈에 열광하는 것은
우리가 그동안 쌓인 이 스트레스를
몽땅 받아줄 누군가가 나타났기 때문이 아닐까
억울함을 풀어주는 영웅도 좋지만
철저하게 짓밟히는 악을 통해
어쩌면 생존에 가장 솔직한
타인을 위하지 않는 행위가 해소되기에
우리는 정의구현이라는 명목 하에
사냥의 카타르시스를 한 껏 느끼는 것이 아닌지
너만 거짓말할 수 있는 줄 알아?
나도 할 줄 알아
너만 사람 팰 줄 알아?
나도 할 줄 알아
좋게 좋게 가자
...
하지만 정말 싫어
내 안락함에 방해되는 건
솔직히 다 없애고 싶어
제발 그 자식 닮은
저 놈이라도 없애줘
드라마야
...
하지만 사실 정해진 목적 없이 태어난 것은
매 한 가지인데
사실 자기가 그랬다면
다들 나 자신은 이해할 거잖아
그냥 제멋대로 할 수 있던 걔
질투한 것도 조금 있잖아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