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성수동 life
성수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현재 집과 사무실이 모두 성수동인..
어쩌다보니 성수동과 연관이 많아진 저란 남자 입니다.ㅎㅎ
사무실에서 점심식사를 할 때면 자주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저녁엔 치킨을 팔지만 낮시간에는 뷔페식으로 저렴하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곳!
성수동에만도 어림잡아 대 여섯곳이 넘는이런 점심 뷔페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독특한 식단, 계절 맞춤 식단이나
본질인 맛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그런 와중에 엉뚱한 곳에 눈길이 갔습니다.
바로 성수동 점심뷔페 식당에
사실 사장님으로 추측되는 분이라는 표현이 옳겠네요.
초상권이 있어 얼굴을 노출할 순 없고..
제가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이 곳 사장님은 점심시간 내내
홀에 있는 손님만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정말 내내 그러고 계십니다.
그냥 계속 그래요.ㅎ
물론 손님이 많으면 좋으니까 그러시겠지만..서도
그렇게 손님을 관찰하다 메뉴가 부족하다..싶으면
누가 요구하기 전에 채우시고 손님이 놓고간 접시를 정리하거나 손님이 깜빡하고 놓고간 물건을 찾아서 돌려주기도 하더라고요.
그렇게어딜 다녀와서 또 손님만..
주인의식이란게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전체를 보고 먼저 움직이고
지시하거나 의지하기보다 실천하고 행동하는..
암튼 오랫동안 다녀가는 식당이라 자연스럽게 눈에 보이고
어쩌다보니 더 관찰하게 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성수동 직장 생활 4년차..ㅎㅎ 이제 식당에서도 뭘 배우네요.
저도 제 삶에 또 일에 그렇게 주인이 되겠습니다.
ps. 상업 포스팅이 아니기에 식당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좋은 내용의 포스팅이기에 사장님께 내용 말씀드리고 포스팅 진행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