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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현기 Jan 16. 2018

당신은 강사인가 꼰대인가 - 명강의의 탄생#외전

아는 것과 하는 것의 구분, 과학과 사례의 차이

모르는 것을 알려줄 순 없지만
그렇다고 안다고 다 잘 알려줄 수도 없다.

흔히 강사의 강의활동 즉,교수행위는 
학습과 연구, 교수를 모두 포함하여 혼용된다.


즉, "강의를 한다."는 말은
준비한다. 실행한다. 사후 정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사실 강의활동에는 
읽고 쓰고 만들고 말하는
일련의 모든 프로세스를 포함하고 있긴 하다.

그런것이 곧 강의의 일상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각각의 것들은 엄연히 구분된 체계를 가지고 있다.

'아는 것' '하는 것'은 매우 다르기에
'지식체계' '행동체계'는 
분리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알고있는 것' '가르치는 것'도 다르기에 
'학습영역' '교수영역' 도 분리되어야 한다.


그리고
'과학적 진리' '개인의 경험' 
또는 '사례'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무슨 소리인가 싶다면..)


과학이 심플하게 답을 제시하는 '이성영역'이라면 
경험은 하고싶게 만드는 '감성영역'에 가깝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수면을 방해한다' 
과학-이성
'나 역시 어제 커피를 마시고 잠을 설쳤다'
경험-감성

참 쉽죠?


만약 누군가 개인의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이나 사례를 가지고
무언가를 주장하면
과학을 우습게 보는 우스운 사람이 된다.

그러고보면 강의 참 어렵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아는 것을 하라고 
타인에게 쉽게 가르치는 사람들이 보인다.

꼭 강단이 아니라도 
우리 일상에서 곳곳에서 
이런 천덕꾸러기 같은 달변가들은 
쉽게 말을 떠들어 대고 있다.

아는 것을 준비도 없이 가르친다


'취향(taste)'

지극히 개인적인, 또 고유한,
그저 자신다움을 드러내는 단어가 취향이다.

누군가 에스프레소를 공복에 마시신다면
그게 바로 그 사람의 취향이다.
그 취향을 강요하거나 비판하면
그때부터 쉬이 '꼰대'가 된다.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학습영역에서 교수영역으로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고 막떠드는 것도

가르쳐줘서 알고 있는 것을 
왜 하지 않느냐고 꾸중하는 것도
모두 잔소리 꾼에 꼰대의 취향이다.

저는 꼰대가 아님돠~~!!


뉴노멀(New Nomal) 시대,
다들 위기를 말하는 저성장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공존이 더 중요한 지금!

기업교육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명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교육강사가

조금 더 디테일하게 학습분야를 나누고
조금 더 현장 적용이 쉽도록 연구하며
그것을 잘 전할 수 있는 전략을 짠다면

기업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로인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결국 경쟁사회에서 롱런할 수 있을 것이다.

유 갓 잇?


그럼 새해 모두 명 강의 하시길!
굿 럭!


ps) 2018년 무술년 시작에 맞춰
괜히 꼰대처럼 뭐라고 늘어놓아 본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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