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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서경 Jan 05. 2018

깊은 잠에 빠진 향수

마법펜일러스트

눈을 깜박이며 나를 바라보는 향수 움직이는 일러스트 by 최서경

향수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향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향기도 잠시.


너무 강한 냄새에 주인은 한 번 뿌리고는 

뚜껑을 닫아 보이는 위치에 두었습니다. 

향수는 그 곳에 서서 주인을 계속 바라보다가 

오래도록 그 시간이 지속되자...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새해에는 이 향수를 좀 깨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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