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업개발자 일당백 May 17. 2024

GPT-4o 옴니 출시, 일하는 방식의 변화

1인 기업에게 기회일까, 위기일까



안녕하세요.

일당백입니다.


최근 오픈 AI가 GPT-4o(옴니)라는 혁신적인 AI 모델을 발표했죠. 이 소식을 접하고 밤잠을 설쳤습니다. GPT-4o가 제 사업에,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상상이 되더라고요.


GPT-4o 옴니, AI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GPT-4o는 이전 AI 모델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성, 이미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멀티모달' 방식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진 거죠. 이러한 멀티모달 방식으로 이해서 정말 많은 것들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상 기반의 대화는 물론, 실시간으로 수학 문제를 풀기도 했어요. 이게 GPT-5가 아니라는 것에서 더 놀랍기도 했습니다.


근데 기술은 기술이고,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좀 더 고민해 봤습니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 특히 1인 기업 관점에서


1. 채용 필요성 감소. 앞으로도 쭉 계속 감소 예상.


GPT-4o의 등장으로 당분간은 채용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낄 것 같아요. AI가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 줄 수 있으니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클 거예요. 사업이 조금씩 커질수록 "사람을 뽑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GPT-4o를 보니까 그런 생각이 좀 사라졌습니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고객 응대 및 미팅 기록 작성, 데이터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등 제가 하는 일의 대부분에서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채용은 이제 선택이 되는 거죠.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어요.


2. 업무 시간 단축 예상, 그렇지만 과연 현실은?


더 많은 수익을 내려는 욕심을 잠시 내려놓는다면 이제 하루 6시간 정도만 일해도 GPT-4o의 도움으로 제가 원래 하던 일은 다 끝낼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일을 줄이기보다는 더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해보고 싶은 게 넘쳐나거든요.  


3. 효율성 격차는 점차 확대. 특히 1인 기업.


GPT-4o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1인 기업 간 효율성 격차가 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 특히 단순히 AI를 사용한다고 끝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내느냐가 승부처가 될 겁니다. 1인 기업은 특히 레버리지가 중요합니다. 시간과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하죠. 그러다 보니 규모가 큰 회사보다 1인 기업은 생산성과 효율성에 조금 더 집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의 성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4. 업무 방식의 빠른 변화, 적응력 필요


GPT-4o를 비롯한 AI 모델들이 계속 발전하면서 우리의 업무 방식이 계속 바뀔 겁니다.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AI와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방식을 익혀야 할 때입니다. 복잡하고 별로 쓸모없어 보인다고 피할 때가 아닙니다.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할 때입니다.


GPT-3,3.5로 일하던 때,

GPT-4로 일하던 때,

클로드 3 Opus로 일하던 때,

GPT-4o 옴니로 일하는 지금,


일하는 방식과 결과가 모두 달라지고 있습니다. 빠른 적응력과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계속 느낍니다.


5. 동료, 멘토의 역할까지. 덜 외로운 1인 기업이 될 듯.

GPT-4o는 단순히 우리 업무를 대신해 주는 도구에서 한 단계 넘어설 것 같아요. 동료이자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의 업무에 맞게 잘 학습시켜 둔다면 꽤 든든한 직장 동료이자 멘토가 될 것 같아요. 주절주절 같이 대화하면서 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덜 외로워질 것 같아요.



기회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지금


GPT-4o의 등장은 큰 기회인 동시에 도전과제라고 느낍니다. 

이 강력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테니까요. 

그냥 '아 앞으로 많이 바뀌겠네'라는 정도가 아니라,


앞으로 1년 후에 과연 나의 사업은 생존 가능할까?


이런 아주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러한 빠른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싶어요.

AI를 적극 활용해서 지금의 사업에 개선하고 적용해 보고,

빠르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 즐거움을 계속 느끼고 싶어요.


물론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일은 쉽지 않겠죠.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죠.  열심히 즐겨보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