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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업개발자 일당백 Jun 01. 2024

32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빌 게이츠가 말합니다

'콘텐츠가 왕이다!' AI 시대에는 어떨까?

"콘텐츠는 인터넷 시대의 왕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1996년 예견한 미래입니다.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같은 콘텐츠 공룡들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빌 게이츠는 인터넷 초창기에 이런 통찰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최근 'Content is King'이라는 빌 게이츠의 에세이를 읽어봤는데 느껴지는 게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여러분께 공유드리고 싶어서 정리를 좀 해봤습니다. 28년 전에 담긴 혜안을 오늘의 관점에서 다시 보니까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 볼 만한 점이 있었습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콘텐츠는 과연 여전히 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콘텐츠가 왕이다' 에세이 주요 내용과 생각 정리


1. 인터넷은 콘텐츠 사업의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 


방송이 그랬듯 인터넷은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황금기를 열어줄 것이라고 빌 게이츠는 단언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뉴스, 게임 등 그 어떤 콘텐츠라도 인터넷에서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려 있다는 거죠.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2. 개인의 콘텐츠 창작과 유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PC 한 대만 있으면 누구나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게 된다고 빌 게이츠는 말합니다. 인터넷은 콘텐츠 복제와 유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지금껏 상상하지 못한 크리에이터 시대를 열 것이라고 내다봤죠. 오늘날 유튜브와 틱톡으로 대표되는 1인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 것을 보면 새삼 잘 맞는 예측이었다고 느껴집니다.


3. 소액 결제와 정액제 모델이 콘텐츠 산업을 뒤바꿀 것이다


빌 게이츠는 1년 내 콘텐츠 제작자들이 1센트 단위로 과금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거라고 예견했어요. 또 사람들은 콘텐츠 결제를 원클릭으로 손쉽게 해결하는 데 익숙해질 거라고 전망했죠.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정액제 스트리밍과 웹툰 등의 소액 결제 시스템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전망이 어느 정도 맞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4. 온라인 콘텐츠는 인쇄물과 차별화되어야 한다 


빌 게이츠는 잡지 같은 인쇄 매체가 그저 오프라인 콘텐츠를 온라인에 옮기는 것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 온라인에서 살아남으려면 더 깊이 있는 정보, 멀티미디어 요소, 상호작용성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죠. 지금 인터넷 저널리즘이 속보성,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개인화된 뉴스 큐레이션 등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5.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른다


사람들이 PC 화면을 마주하는 수고를 들이려면 그만한 가치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빌 게이츠는 역설합니다.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요인은 바로 콘텐츠에 직접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는 거죠. 댓글, 커뮤니티, 크라우드 펀딩, 협업 창작 플랫폼 등 우리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콘텐츠 문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6. 온라인은 전문 정보 유통을 혁신할 것이다


빌 게이츠는 인터넷이 학술 정보 유통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거라 예견했어요. 인쇄 학술지는 발행 부수가 적고 가격이 높아서 접근성이 떨어졌는데 인터넷에선 전문 정보를 누구나 자유롭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스러운 일이지만 과거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7. 인터넷 광고는 아직 미성숙 단계다


1996년 당시 기업들은 인터넷 광고에 아직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빌 게이츠는 말합니다. 광고주들 사이에선 인터넷 광고의 효과를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었죠. 하지만 그는 머지않아 인터넷 광고의 잠재력이 폭발할 것이라 예견합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디지털 광고 생태계가 생각이 나는 대목이었습니다.


8. 콘텐츠 시장에서 성공한 자가 인터넷 강자가 된다


빌 게이츠는 아이디어, 경험, 제품으로 승부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업이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플랫폼은 강력하지만 그 위에 담길 콘텐츠 없인 무의미하다는 통찰이에요.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가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도 콘텐츠의 힘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을 'AI'로 바꿔봅시다. 콘텐츠의 미래는 과연?


ChatGPT 등장으로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변혁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AI가 글, 그림, 영상 등 모든 유형의 콘텐츠를 쉽게 생성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AI 시대엔 크리에이터의 '관점'과 '메시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 같아요.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잃지 않는 것이 진화하는 콘텐츠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비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Content is King' 시대를 앞서간 빌 게이츠의 통찰은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앞에서도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겠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콘텐츠가 자리할 테니까요. 



스레드에서 더 많은 생각을 자주 공유하고 있어요.

브런치와 같은 필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https://www.threads.net/@100p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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