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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블릭 혼잣말 Jul 26. 2019

쓰리(Three) 통신사 탑업시 크레딧 활용법 3가지

아일랜드 생활 꿀팁: 매달 10유로에 탑업하기.

아일랜드 쓰리(Three) 통신사는 20유로로 28일간 데이터 무제한, 추가로 20유로 크레딧을 추가로 준다.

이 크레딧은 사용하지 않는 이상, 어디 안 도망간다. (앱을 통해 확인해보면 won't expire)

크레딧을 주는 비슷한 통신사로는 테스코 모바일이 있다. 15유로로 탑업하면 15기가 인터넷과 5유로 크레딧을 준다. (테스코 모바일 또한 쓰리 네트워크를 빌려서 쓰므로 한국과 비교하면 알뜰폰과 비교할 수 있다.)


이 크레딧으로 할 수 있는 건 꽤 제한적인 편인데, 보통은 애드온을 구매한다. 5유로크레딧에 500M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데, 20유로크레딧이면 2GB 정도 된다. 보통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자주 보거나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특히 한국 무제한 데이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얼마나 적은 양인지 하루 만에 2GB를 소진하는 사람도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사용자가 탑업일을 까먹고 현금과 같은 크레딧을 모두 소진하는게 가장 바라는 바일 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걸 까먹으면 하루 200MB당 2유로, 그 다음부터는 1MB에 1유로가 나간다. (ㄷㄷ)

실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40유로 정도 열심히 모아놨는데, 다음 탑업을 까먹고 1MB당 1유로로 나가버려서 하루만에 다 날아가버리는 경우를 종종 봤다. 이걸 방지하려면 차라리 미리 크레딧을 다 써버려서 28일치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다 사용해도 데이터가 갑자기 안되는게 나을지도..


애드온(2GB 데이터)으로 한 달 이상 더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래 내용을 방법보다는 애드온으로 크레딧을 사용하는 방법을 더 추천하지만,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크레딧을 소모할 수 있는 다른 방법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10유로로 탑업할 수 있는 꿀팁은 마지막에 소개되어 있다. 그럼 20유로로 2달 무제한이 되는 셈이다.


1. 남는 쓰리 크레딧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다.

휴대폰 OS마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료는 다르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iOS) : €15.99

안드로이드 : €11.99

웹사이트 : €11.99

위 상황을 보면,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아이폰을 통해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정기결제 신청하면 정말 호구가 되는 상황이다. 구글에 문의를 해보면 itunes 수수료가 더 비싸기 때문이란다. 유튜브가 구글 서비스이다 보니 안드로이드가 떼먹는 30%의 수수료는 없어진 것일까? 아무튼 아이폰으로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더 저렴한 방법으로 정기결제를 하려면 그냥 PC 웹사이트에서(맥도 상관없다.) 신청하면 매월 4유로나 절약할 수 있다.

그런데, 쓰리 크레딧이 남는다면 유튜브 프리미엄이 무료가 되는 거나 마찬가지이게 된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꿀 같은 정보!

(좌) 안드로이드 or 웹, (우) 아이폰 및 iOS


2. 플레이스토어의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 그냥 말 그대로 모바일 게임을 구매하거나, 인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3. 남는 쓰리 크레딧 그냥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전환하자.

아마 유튜브도 많이 보지 않아서 관심 없고, 게임도 하지 않는다면 현금으로 전환해서 쇼핑하거나 맛있는 걸 사 먹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아래 방법을 사용하면 탑업한 20유로크레딧 중 10유로를 바로 캐시백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안드로이드에서는 플레이스토어에서 Save your credit를 검색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아래 내용에서 1번부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3번부터 따라 하면 된다.


* 위 3가지 방법 모두 쓰리는 구글만 제휴가 되어 있으므로, 공식적인 방법으로는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다. (아래에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귀찮긴 하지만..)

아일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안드로이드가 아이폰보다 되는 기능이 상당히 많아서 처음에는 아이폰을 쓰는 사람은 참 불편하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교통카드인 Leap card 탑업도 안드로이드에서는 폰을 대고 비밀번호 4자리만 입력하면 바로 충전이 가능한데, 아이폰 사용자는 카드를 들고 어딘가 가서 충전해야 한다. 내 친구는 항상 립카드에 얼마가 있는지 나한테 확인해달라고 한다. ㅎㅎ

필자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이므로,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애플이 보안을 위해 막아놓은 기능들이 너무 많다. NFC는 안 되는 게 아니라 자사 서비스인 애플 페이만을 위해 열어놓았다.

그럼 안드로이드는 태생이 오픈 소스인데 진작 털렸어야지


그래도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약간은 귀찮은 방법이 있다. 2-3달씩 탑업하면 40에서 60크레딧 정도 있을 테니 그걸 한꺼번에 현금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니 아래에 적어보려고 한다.


1. 아이폰에 꽂혀있는 심카드를 아무 안드로이드 기계에 꽂는다.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친구를 찾거나 본인이 비상용 폰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면 거기에 꽂으면 된다. (단, 셀룰러가 없는 태블릿 등은 해당 안됨.)

2. 나의 SIM을 꽃은 기계를 한 번 재부팅해준다. 이제 내꺼다.

3. 새로운 SIM에 있는 크레딧으로 결제하기 위해서 결제 수단을 추가해준다.

1) 플레이스토어에서 [결제 수단] 메뉴를 선택한다.

2) [3 결제 사용을 선택한다.]

3) 아래 스크린 샷과 같이 새로운 번호가 추가되었다. (친구의 번호는 친구심이 빠져있으므로 사용불가가 뜬다.)

결제 수단 추가 방법.

4. 이제, CreditSaver를 받아놓았으면, 원하는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택한다.

5. 은행 이름(BIC)과 계좌번호(IBAN)를 입력하고, 구매를 누른다.

6. 결제 실패 시에는 아래와 같이 크레딧이 부족하다고 뜬다. 먼저 사용 가능한 크레딧이 얼마 있는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알아보자. (https://login.three.ie/)

 * 다른 방법으로는 1745번으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할 수도 있다.

1745번으로 걸었을 때 나오는 메세지 화면.


구매를 완료하면 이렇게 내가 적은 이메일로 메세지가 온다.

영수증 같은 느낌. 5 영업일 안에 처리해 준다고 한다.


다음 날 생각보다 빠르게, 10유로를 입금받았다. 다음 탑업 때 쓴다고 가정하면, 20유로 탑업시에 10유로를 다시 돌려받은 셈이니까 계속 10유로로 28일마다 쓰리심을 탑업할 수 있는 셈이다.

리워드로 받은 50% 금액 계좌인증.

그러면 이 앱의 정체는 뭐고 수익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일단 앱 내부의 FAQ를 읽어보면, 쓰리 크레딧 중 27%가 쓰리로 되돌아간다. 3%는 구글이 가져가고, 나머지 70% 중, 23%를 아일랜드 정부 세금으로 빠져나간다고 한다.

그러면 53.9%가 남는데, 그 중 3.9%를 이 회사에서 가져가고, 50%는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식이다.



* 이 글은 CreditSaver앱의 스폰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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