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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la Sep 21. 2017

검정치마

TEAM BABY


검정치마 노래를 들으며 새벽을 달린다.

눈 비비는 아침치고는 근사하다.

모두 잠들어있는데 이 음악들은 깨어있는 사람을 채워주는 포만감이 있다.

그는 사랑을 노래하지만 목소리 탓인지 어쩐지 외로운감이 있고 마이너리 감성을 달리는데 나만 그런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가보다. 거짓말같더라도 너와 있는게 제일 좋아라니. TEAM BABY는 연보라빛 사랑의 향연이다.


조휴일의 음악은 꽤 친절해서

글쓸 데나 대중교통 안에서 움직이는 도시를 바라볼 때나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나 멍 때리고 싶을 때나머리를 까딱이고 싶을때든 언제나 다시 찾을 수 있다. 심지어 날씨에도 구애를 받지 않으니 날이 울적하거나 햇볕이 쨍쨍할 때도 상관없이 좋아서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대부분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은 긍정적인 감성을 준다.

다른 음악과 다른 것은 듣다보면 하던 일을 멈추고 듣고 싶은 부분이다. 그리고 앨범 전체를 그것도 순서대로 들어야한다. 이야기가 좋기 때문이다. 즐겁게 뛰노는 템포 속에 가사는 소중한데 아마 그는 허투루 적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노래에 담아내는 신념들은 굳지만 신나자는건데 뭘 그래 하고 마음은 가볍다.

어쨌든 고마운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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