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ula Sep 21. 2017

영화 권하는 여자

가끔 내가 이야기 중독자 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특별하고 신선하고 발칙하지만

어디선가 누구네선가 어렴풋이 들어본 것 같은 그런 풋풋함이 있고

이게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까 싶을 정도로

가슴 떨리는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만나면 가슴이 뛴다.

그 이야기의 움직임이

사람들에게 줄 한토막의 꿈이나 위로들 때문이다.


나는 그런 영화들이 퍽이나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런 영화를 보는 것은 우리의 심장이 딱딱해지지 않고

여전히 생기 있게 피를 뿜도록 도와준다.

잊고 있었던 그 순간을 생각나게 해준다. 또는 더 괜찮은 내일을 생각하게 해준다.

나는 그런 영화들을

당신께 소개하고 싶다.


*





작가의 이전글 검정치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