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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미끄럼틀에 누워봅시다
#아들한컷
어린이집 앞에 미끄럼틀에 잠깐 누워보았다. 온몸이 꽉 끼어서 겨우 누울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늑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눈앞에는 은행나무 가지가 보이고 고요한 풍경. 하늘을 올려다본 게 얼마 만일까. 드라큘라 백작이 관속에서 자는 건 어쩌면 너무 안락해서가 아닐까.
일상을 기록하는 만화가를 사칭한 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