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드디어 마법사가 뭔지 알게 됐다.
#아들한컷
요즘 구분할 수 있는 게 점점 늘어난다. 다른 아이들보다 늦을 수도 있지만 거노는 거노의 속도대로 배워가고 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꽂혔던 12월이 지나고 이제는 비슷하게 모자 쓰고 있는 마법사 할아버지 그림을 보더니 정말 꽂히셨다.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휘두르며 아거따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 아들은 마법사가 뭔지 알까? 마법사가 뭔지 알려면 마법사가 나오는 만화를 봐야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 내가 아는 마법사라고는 디즈니 판타지아 밖에 떠오르지가 않는다. 까불다가 청소 지옥에 빠졌던 불쌍한 미키.... 다음 달에 디즈니 플러스로 갈아타서 보여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