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go Apr 20. 2023

묵상, 감사일기/고후11-13

한계

고린도후서 12장 (메시지)


받은 계시들이 엄청나고 또 내가 우쭐거려서는 안되겠기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장애를 선물로 주셔서, 늘 나의 한계들을 절감하도록 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네게 필요한 것은 그것이 전부다.

내 능력은 네 약함 속에서 진가를 드러낸다.


나를 낮추는 이 약점들-모욕, 재난, 적대 행위, 불운-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나는 그저 그리스도께 넘겨드릴 따름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약하면 약할수록 점점 더 강하게 됩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서 복된 시기와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동안...


내게는 이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방문할 때 여러분이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까,

내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까...


고린도후서 13장 (메시지)


여러분은 자신이 믿음 안에서 흔들림이 없는지 스스로 확인해보고,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적당히 지내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우리는 그 한계를 환영하고, 나아가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능력을 환영하며,

결국에는 여러분 안에서 그 한계를 넘어 이루어지는 진리의 승리를 경축할 것입니다.


모든 일이 잘 회복되도록 노력하십시오!


내가 최근 가장 염려하고 신경 쓰는 건 내 한계에 관한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능력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를 두려워한다.

그런 내게 주님이 말씀하신다. 약하기 때문에 주님께 넘겨드릴 수 있음을 기억하라고.


믿음 안에서 흔들리는 건 한계 때문이 아니라, 이미 받은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태도다.

주님께서 내게서 잠시 거둔 것은 직장, 이 하나뿐인데

나머지 소중한 것들은 다 곁에 두셨는데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뻔뻔스런 태도를 취할 때가 많음을 고백한다. 


한계를 주님 안에서 넉넉히 이길 수 있음을 기억하자.


감사 기도


주님, 오늘 하루 친한 친구와 함께 귀한 시간 보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평소 카페에서 이야기할 주제가 없었을 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여러 가지 주제로 서로 이야기해서 좋았습니다.

제 생각을 투명하게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제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순간순간 제가 작아지고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 사회에서 제일 작은 존재 중 하나로 여겨지는 백수입니다.

제가 세상의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지 않고

주님의 시야로 저를 보길 원합니다.

주님의 시야에서 저는 있는 그대로 하나님의 유일한 걸작이고,

이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제 자신조차 부정할 수 없고 침해도 못합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제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께 내어드려 주님 안에서 그 문제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