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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go May 31. 2023

바사삭 멘탈에게 추천!
멘탈 강해지는 법

마음챙김, 핵심믿음

병동에 입원하는 게 아니라 출퇴근하듯 오전 10시에 병원에 가서

멘탈을 강해지게 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후 3시 30분에 귀가하고 있다.


일반 병동이 아닌 '낮 병동'


낮병동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니

꼭 병원에 입원할 만큼 힘든 사람뿐만 아니라

평범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참 도움이 될 내용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기록을 해두면 내게도,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멘탈이 쉽게 바사삭, 쪼개지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브런치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벌써 다섯 번째 기록~! 


오늘 배운 건


마음챙김, 그리고 핵심믿음을 통해 행복해지는 법이다.




마음챙김은 최근에 각광받는 건지... 의사 선생님들마다 다 강력 추천을 하던데

이건 진짜 수련이 필요할 것 같다.

물방울이 수면 위에 툭 떨어지면 파동을 그리듯

어떤 자극으로 우리 몸의 감각과 감정이 생기고, 단순한 생각, 마지막에는 생각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면 


펜을 봤다 > 물방울(시각)

어, 펜이구나 > 단순한 생각

저 펜 예쁘다 > 해석, 연상, 기억, 상상 

 

마음챙김은 (후회가 남는)과거나 (불안한)미래가 아닌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것으로

몸의 감각과 감정이 생긴 그 순간에서 멈추는 연습이다.


지금, 여기...

숨을 쉴 때는 숨만 쉬고

밥 먹을 땐 먹는 데 집중


생각이 저멀리 떠나가려고 할 때 되돌아오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밥을 먹는다고 하자,

시각적으로 밥의 양, 쌀밥의 모양 등을 볼 수 있고

촉각적으로 갓한 따뜻한 밥인지, 식감은 촉촉한지, 포크는 차가운지...

후각적으로는 밥의 냄새

청각적으로는 밥을 씹는 소리

미각적으로는 맛


이런 식으로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 배운 후 점심 먹으러 가서 해보려고 했는데 어렵다잉...)


마음챙김의 유용함을 나열해보자면


의식하면서 반응하고

현재에 오롯이 머무르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큰 그림을 보며

선택지가 다양하고

현재의 감정을 느끼며

잠재력을 인지하고

삶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자, 이 정도의 유용함이라면 한번 연습해볼 마음이 생길 것 같다.




그리고 행복해지는 법. 

정신의학적으로 이 어려운 주제를 간단하게 접근하는 게 새로웠다.


요지는 핵심 믿음이다.


핵심 믿음은 우리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이다.


1)내부적, 외부적

2)일반적, 부분적

3)영구적, 일시적


이렇게 종류를 나눌 수 있는데

역시나 예시가 필요할 거 같다.


'나는 일머리가 없어'로 해보자


나는 일머리가 없어 내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져서 그래 > 내부적(내 탓을 하니까)

나는 일머리가 없어, 일을 잘 가르쳐주는 상사가 없어서 그런듯 > 외부적


나는 일머리가 없어, 일도 못하니까 다른 사람과 대화도 잘 못하고, 기획력도 떨어지고 > 일반적

나는 일머리가 없어, 그래도 사교성은 대단해! > 부분적


나는 일머리가 없어, 10년을 더 일해도 똑같을 거야 > 영구적

나는 일머리가 없긴 한데 1년만 더 진득하게 일하면 엄청 나아질 걸? > 일시적


외우기 쉽게

<내일영>은 부정적

<외부일>은 긍정적


이렇게 정리해주셨는데

이걸 매순간마다 인지하고 적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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