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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내음 Oct 13. 2017

You can do it if you like it.

[엘 찰텐,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멀리서 봤을땐 바위에 붙어 있는 아이가 보이지도 않았는데

열 살도 안 된 아이가 로프줄 하나 달고 바위를 탄다.

심지어 부모로 보이는 어른들 옆으로 더 어린 동생도 안전모를 쓰고 있다.

물론 안전장치를 하고 있긴 하지만 결코 쉬운 시도도 아닐뿐더러

아이에게 암벽타기를 시키는 부모도 보통은 아니다.

이것이 파타고니아에 사는 사람들의 흔한 일상인걸까?

아이가 암벽을 타는 동안 믿는 것은 로프줄이 아니라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 주는 부모에 대한 믿음이고

그로 인해 생긴 자신감일 것이다.

부모의 믿음과 스스로의 자신감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게 만들기도 하겠지.

하면 안되는 이유 백만가지가 있겠지만, 하고 싶은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방법은 찾으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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