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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을 위한 10 계명

취업준비생, 아름다운 청춘들의 치열한 이야기

취업준비생, 

내 인생에 있어 최악의 시기, 모든 것이 힘들고 아픈 시기, 세상이 모두 나에게 등을 돌린 것 같은 시기,


이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컨설턴트로서, 인생선배로서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나이 많은 꼰대가 “왜 좀 더 열심히 하지 않나?”라는 잔소리가 아니라 실제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마다 작은 도움이 되는 지침, 아플 때마다 따뜻함이 되어주는 이야기,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아주는 조언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10 계명이다. 


1. 뒤를 돌아보지 마라


나이가 많아질수록 미래보다는 과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를 떠올리고 후회하는 일이 비단 노인들의 전유물만은 아닌 것 같다. 한참 밝은 내일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젊은 청춘들이 과거를 떠올리며 아쉬워하고 후회하곤 한다. 취업준비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다 보니, 취업에 계속 실패하다 보니 스스로를 자책하고 과거에 대해 후회하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은 내일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가 아닌 지난 과거를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자책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혐오만을 키우고 자신감만 떨어뜨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은 이렇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과거를 떠올리곤 한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것이다. 지난 과거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아쉬워한다. 심지어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미리 영어공부를 해서 토익 성적을 올려놓을걸”, “친구처럼 3학년 때 전공자격증을 따놓을걸”, “학점관리를 조금 더 할걸”, “부전공을 선택할걸”, “학교를 조금 낮추고 다른 전공을 선택할걸” 과 같은 후회를 하는 것이다. 이미 취업에 성공한 친구와 술이라도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면 더욱 이런 후회와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누군가 옆에서 조언만 해줬더라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다녀웠더라면”, “우리 집이 조금만 더 넉넉했더라면”과 같은 아쉬움과 후회들이 스멀스멀 가슴속에 무겁게 차오른다. 안쓰러운 표정으로 나를 맞이해주는 엄마에게, 가족들에게 괜히 짜증을 부린다. 가뜩이나 어지럽혀져 있는 자취방의 퀴퀴한 냄새가 오늘따라 더욱 싫어진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자꾸만 뒤를 돌아다 보고 후회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지나버린 과거와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거에 대해 아무리 후회를 해도 바뀌는 것은 전혀 없다. 오히려 자신에 대한 혐오만 더 커질 뿐이다. 그래서 취업준비생이라면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뒤를 돌아다보는 것은 결국 자신의 발걸음만을 늦출 뿐이다. 그래서 달리기 선수들은 경기중에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뒤를 돌아보는 그 순간, 나의 스텝이 꼬이고 속도만 더 늦어질 뿐이다. 심지어는 볼썽사납게 넘어지기도 한다. 오로지 결승점만을 바라보고 이를 악물고 모든 힘을 다해 달리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결승점을 통과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은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내서 달려야 하는 때이지, 이미 달려온 길을 뒤돌아볼 때는 절대 아니다. 뒤를 돌아보는 것은 결승점을 통과한 다음에 할 일이다. 혹시라도 오늘 지난 과거를 뒤돌아보며 후회하는 취업준비생이 있다면 이 말을 꼭 들려주고 싶다. 지난 과거는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지금과 미래뿐이다. 뒤를 돌아보지 마라. 


2. 스스로를 믿어라.


취업 공백기가 길어지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은 더욱 심각하다. 취업을 못하고 있는 현실에 집착하다가 보면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방황을 하거나 아무 의욕도 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에 들지 않는 회사에 허겁지겁 취업해서 1년도 못 채우고 다시 취업시장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절대 해서는 안될 극단적인 선택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렇게 취업이란 벽 앞에서 결국 무너져 버리는 것이다. 


결국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성공보다는 지금까지 겪어온 실패를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이런 자신감 부족은 결국 나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 까마귀가 내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그 까마귀가 내 머리 위에 집을 짓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취업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면 가끔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불신이란 늪에 빠져 점점 밑으로 가라앉는 것은 내 힘으로 막을 수 있다. 


취업이란 어찌 보면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 것과 같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지금 한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우리는 취업이란 문을 열 수 없다. 그래서 취업이란 문 자체보다는 한걸음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 좋다. 작은 성공들을 만드는 것이다. 작은 성공들이 모여 큰 성공을 만들게 된다. 작은 성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작은 성공에 기뻐하고 다시 작은 성공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야말로 스스로에 대한 불신을 깨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힘든 취업준비를 견디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그동안 자신이 잘 했던 일들, 자신이 이루었던 작은 성공들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도 취업준비생을 칭찬해 주지는 않는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부모님조차 더 이상 칭찬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스스로라도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하루에 하나씩, 아주 작은 일들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칭찬해 보자. 작은 칭찬 노트를 만들어 오늘 내가 잘 했던 일, 내가 지켰던 약속과 계획에 동그라미를 치는 것이다. 그 동그라미들이 모이고 모여서 마침내 취업성공이란 큰 동그라미를 만들게 된다. 


매일 아침마다 스스로에게 속삭여 주자.  “너는 충분히 할 수 있어.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봐.”라고 말이다.  그리고 반드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나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 보자. 매일매일 꾸준히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흔들리지 마라.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취업준비 그 자체가 아니다. 그것보다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과연 취업을 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자신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는 방향이 옳은지를 불안해한다. 그런 불안감 때문에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흔들리게 된다. 내가 가고 있는 길보다 더 빠른 길, 더 쉬운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그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새로운 길이 보이면 지름길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그 길을 선택한다. 그 길을 한참을 달리다가 그 길 역시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는지를 또 고민하고 갈등하게 된다. 


서류전형에 계속 탈락하게 되면 가장 먼저 토익점수를 떠올린다. 토익학원을 다니며 토익점수를 높인다. 하지만 서류 광탈은 계속된다. 토익스피킹 점수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다시 토익스피킹을 준비한다. 그래도 바뀌는 것이 없으면 자기소개서를 의심한다. 비싼 돈을 들여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는다. 첨삭받은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첨삭받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잠시,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다. 다시 토익점수를 올려야 하나 고민을 시작한다. 그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 공무원 시험에 대해서 알아보고 고민한다. 대규모 공채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에 매일 아침 취업카페들이 보내오는 채용속보에 흔들린다. 이렇게 흔들리면서, 힘들어하면서, 불안해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곤 한다. 


그리고 자칭 취업전문가와 컨설팅 기관을 맹신하지 않아야 한다. 실제 자신이 취업을 해본 경험도 없고, 채용에서 직원을 채용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취업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해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제대로 된 길을 제시해준다면 그 역시 괜찮다. 하지만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고 가뜩이나 힘들어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시간과 돈을 빼앗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의 기업만을 목표로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지원할 기업군과 직무를 미리 정하고 내가 꼭 준비해야 할 것들과 내가 더 준비하면 좋을 것들을 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선배나 현직자 또는 스터디원들로부터 얻은 검증된 정보만을 믿어야 한다. 잘못된 정보에 휘둘려 엉뚱한 준비나 비효율적인 준비를 하기 쉽기 때문이다. 인터넷 취업카페에 올라온 ‘카더라 통신’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쳤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가 정한 방향을 달리는 것만이 남았다. 주위를 두리번거리지 않고 내가 정한 목표만을 생각하며 달리면 된다. 그러면 결국 취업이란 결승점을 통과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흔들리지 마라. 흔들리는 순간 오히려 늦어지고 더 힘들 뿐이다.  


4.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고민하라. 


취업준비생들은 생각과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힘든 시기를 보내다 보니 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들기 마련이다. 진지한 고민과 생각들을 통해 보다 나은 방법과 해결책을 찾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많은 취업준비생들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고민을 많이 하곤 한다. 그렇게 아무런 해결책도 찾을 수 없고 도움도 되지 않는 고민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곤 한다. 


가장 흔한 경우는 이미 지나가버린 일들은 내가 어떤 노력을 해도 바꿀 수 없는데 계속 거기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는 서류전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회사를 지원하면서 현재 나의 스펙이면 얼마나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나의 합격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취업카페에 가서 합격자들에게 쪽지를 보내거나 지원자들의 전체적인 스펙 수준을 가늠해보기도 한다. 또한, 내가 전혀 컨트롤할 수 없는 일을 궁금해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한다. 이번 하반기에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서 채용을 얼마나 할까? 이번에 새롭게 사업을 추진한다는데, 공장을 증설한다는 정보를 듣고 그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찾아 헤매고는 한다. 혹은 단톡 방이나 취업카페에 들어가서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글과 댓글들을 섭렵하기도 한다.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이다.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면 갑자기 비가 올지를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만일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우산을 사거나 일찍 집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비가 올지 안 올지를 계속 알아보고 만일 비가 내린다면 새로 산 옷이 다 젖을 텐데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내가 고민해야 할 것은 우산을 살 것인지, 아니면 빠르게 집으로 뛰어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고민해야 한다. 현 상황에 대해서 냉철하게 분석해서 내가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만을 고민하자. 지원한 회사의 서류전형이 까다롭다면 당장 해결책이 없는 스펙 때문에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다. 하반기에 채용인원이 늘어날지를 고민하고 알아보기보다는 하반기 채용에 맞추어서 필기시험 공부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어떤 상황이나 문제 그리고 고민이 생긴다면 “과연 이것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그 고민은 가치가 없는 고민이 될 것이다. 만일 그런 고민을 통해서 내가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까지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취업준비생에게 고민이란 어쩔 수 없는 존재이다. 아니, 모든 사람에게 고민이란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는 인간인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수없이 많은 고민들이 우리들의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그렇게 나를 괴롭히는 고민들에게 지금 물어보자. “그래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야?”


5. 현실을 인정하되 성공을 믿어라. 


취업준비생들은 지치고 힘들 수밖에 없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내심 기대했던 회사의 필기시험에서, 최종 면접에서 탈락이라도 하고 나면 그 상처와 무력감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런 실패를 거듭하면서 자신감을 잃게 되고 점점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취업 장수생, 동네 백수라는 이름표를 받게 된다. 


오랫동안 취업을 준비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바로 무력감이다. 오늘도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근처 도서관에 나와 있지만 책이 쉽게 머리에 들어오질 않는다.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서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서류전형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도 시큰둥하다. 예전에 작성했던 자기소개서 내용을 대충 복사해서 붙여 놓고 입사지원서 제출 버튼을 누르게 된다. 결국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무력감이 계속되다 보면 어느새 우울증에 빠져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실제 제법 많은 학생들이 취업이라는 벽에 부딪쳐 우울증 치료를 받는 경우를 보곤 했다. 반면에 너무 낙관주의에 빠져 오히려 더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 취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번 하반기에는 분명히 될 거야”라고 근거 없는 희망을 갖다가 결국 좌졸하는 경우이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라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비관적인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되, 결국에는 잘 될 것이라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는 합리적 낙관주의를 말한다.  취업이 늦어질 것이라는 힘든 현실을 인정하되 결국 취업할 수 있다는 성공을 꿈꾸고 믿는 것이다. 


매일 아침마다 세수를 하고 나서 거울을 바라보자. 거기에 힘들지만 오늘도 하루를 최선을 다해 뛸 멋진 사람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가? 책상에 큼직하게 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본사 건물의 사진을 붙여두자. 올해 하반기에는 그 본사 건물에 멋진 양복을 입고 신분증을 목에 건채 들어서는 여러분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가? 매일 잠들기 전에 조용히 눈을 감고 “축하합니다. 귀하께서는 이번 우리 회사의 공채의 최종 합격하셨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떠올려 보자.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는 목소리로 부모님께, 여자 친구에게, 친구들에게 “나 합격했어.”라고 말하는 나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그렇게 계속 성공을 생각하자. 하지만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런 성공을 만들어내기 위해 내가 해야 일을 생각해 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취업이란 힘든 과정에서 탈출해 취업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년 넘게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한 학생이 있었다. 지금 그 학생은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있고 2년 넘게 복용했던 우울증 치료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효과가 좋은 영양제는 바로 성공을 꿈꾸는 것이 아닐까?


6. 집에서 탈출하라.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졸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학교를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어렵지만 졸업을 하고 난 뒤 취업을 준비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동안 어디엔가 소속이 되어 있다가 아무런 소속, 신분이 없다 보니 더 낯설게 되고 불안하게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취업에 조금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이런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늦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냥 졸업을 늦출 수는 없고 결국 졸업을 하게 되면 이제 마땅히 갈 곳이 사라진다. 집 앞에 스터디 카페에 정기권이라도 끊거나, 집 근처에 있는 공공도서관에 자리를 잡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이유로 집에 틀어박히는 취업준비생들도 있다. 특히 집을 떠나 혼자서 자취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더욱 그렇다. 이렇게 집에만, 방에만 틀어박혀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점점 생활패턴이 무너지게 된다. 점점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게 되고 식사시간도 들쭉날쭉해진다. 공부를 하다가도 머리가 무거워지면 잠깐 침대에 드러눕고 싶기도 하다. 채용공고를 보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가 어느새 주말에 놓쳤던 예능프로그램을 이어서 보기도 한다. 취업정보를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유튜브 동영상에 빠져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가장 심각한 것은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점점 불화가 시작된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는 취업준비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백수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것은 취업준비생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 학교를 졸업해서 마땅히 갈 곳이 없더라도 매일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집 앞에 있는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 이용권을 끊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학교가 집에서 가깝다면 모교의 도서관이야말로 가장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이렇게 집에서 탈출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공부의 효율성도 높아지게 된다. 


어느 스터디 카페에 “집에 가면 망해요.”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집에서 탈출해야 한다. 집에서 공부하면 좋은 점도 분명히 있겠지만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옆에서 지독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가? 그 사람보다 10분만 더 열심히 공부해 보자. 그러다 보면 뿌듯한 마음으로 늦은 저녁에 집으로 가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7. 부모님을 내편으로 만들어라.


부모란 존재는 사랑하는 자식에게 한없이 주고 희생하는 존재이다. 맛있는 것을 먹다가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자식이다.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나이가 됐는데도 늘 걱정이 앞서고 작은 것 하나라도 더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부모님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자식들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전에 없이 잔소리를 늘어놓기도 하고 은근히 취업을 재촉하기도 한다. 그런 부모님들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불화가 발생하고 결국 취업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제법 된다. 


이렇게 부모님들이 달라지는 이유는 부모님들도 지쳤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 한없이 희생하고 뒷바라지를 해왔지만 적지 않는 나이에도 아직 취업을 못하고 있는 자식을 보게 되면 가끔은 속이 상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게다가 대부분 부모님들은 요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취업준비가 얼마나 힘든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 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취업이 쉬었을 뿐만 아니라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급해서 일할 수만 있다면 어떤 직장도 마다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취업을 준비한다면서 술에 잔뜩 취해 집에 오는 모습, 이번 달에도 학원에 등록해야 한다면서 손을 벌리는 모습,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친구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가는 모습, 괜찮아 보이는 중견기업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모습이 잘 이해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님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님 역시 사람이다. 부모님 역시 힘들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님께 믿음을 보여드리고 작은 기쁨을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님을 내편으로 만들어야만 부모님의 계속된 응원과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만 제대로 된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가장 먼저 부모님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 어떤 기업들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그래서 내가 지금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고 언제까지 마칠 것인지를 정확히 이해시켜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가끔은 부모님과 시원한 캔맥주라도 한잔 하면서 “내가 취업하면 아빠 엄마 베트남 여행 보내 드릴게요”라는 약속도 필요하다. 당장 취업하면 여자 친구랑 놀러 다닐 것이 뻔하지만 그런 약속에 부모님의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게 된다. 늦은 시간에 지친 모습으로 돌아오신 아버지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면서 “오늘 더운데 힘드셨죠? 저도 오늘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정말 덥더라고요.”라고 말씀드려야 한다. 요즘 점점 싸늘해지는 부모님의 눈을 피해 내방으로 들어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기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TV를 보면서 이번에 지원했던 회사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말씀드려보자. 


이제 클 만큼 컸고 부모님의 사랑도 누릴 만큼 누려왔다. 이제는 늙고 지쳐버린 부모님이 나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취업을 하기 위해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님께서 지금 원하는 모습은 취업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여러분의 모습이다. 


지금 당장 취업성공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나를 위해서 희생하시고 헌신하신 부모님을 가장 기쁘게 해드리는 방법이다. 오늘 저녁에는 모처럼 부모님의 굳은 어깨를 가볍게 주물려 드려보자. 내일 아침,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과 함께 책상 위에 있는 용돈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8. 혼자보다는 함께 달려라.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점점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은 모두 직장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아직도 취업을 하지 못한 친구들끼리는 바쁜 일도 없는 데 서로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속상한 이야기, 탈락한 회사 이야기도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데 그런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 부모님께도 말하기 어렵고, 친구들에게는 자존심이 상한다. 그러다 보니 취업준비생은 늘 혼자이기 마련이고 그만큼 더 외롭기만 하다. 


점점 혼자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간간히 취업했다는 친구의 소식을 들으면서 나만 늦어지고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면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누군한텐가 따뜻하게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달콤한 케이크를 먹으며 수다를 떨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 아니 그런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먼저 손을 내밀기 어려워 계속 혼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혼자만의 취업준비를 계속하다 보면 더 빨리 지치고 힘들어진다. 그래서 취업준비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취업스터디를 하곤 한다. 취업스터디가 정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시간만 빼앗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혼자 할 때보다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때도 있다. 하지만 취업스터디를 하는 것이 좋다. 같은 상황에서 같이 힘들게 준비하는 동료와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다. 자칫 혼자 하다 보면 늘어지기 쉬운 공부 진도 역시 스터디 때문에 억지로 맞추어 갈 수도 있다. 혼자서만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스터디원도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 묘한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스터디의 가장 큰 적은 친목질이라지만, 스터디를 마치고 벌금을 모아서 맛있는 돈가스라도 사 먹으면서 수다를 떨고, 웃다 보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지곤 한다. 그래서 스터디가 필요하다. 누군가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기상 스터디와 같이 생활스터디도 유행이다. 아침에 도서관에 책을 펼쳐놓고 “오늘 공부 시작합니다.”라고 단톡 방에 글을 올리면서 나를 다잡을 수 있다. 필기 문제를 풀면서 이상하리만큼 잘 찍는 방법을 공유해서 필기 실력을 키우기도 한다. 서로의 자기소개서를 읽어주고 첨삭을 해주기도 한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혼자라는 외로움을 떨쳐버리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실제 6명이 모인 특정 공기업 취업준비 스터디원들 중 4명이 한 번에 합격하는 경우를 본 적도 있다. 어렵고 힘든 길, 혼자보다는 우리 함께 달린다면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9. 고 3처럼 생각하라.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늘 후회하는 것이 있다. 바로 “고 3 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과 같은 후회를 하곤 한다. 원하던 대학이나 전공학과가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고등학교 1, 2학년에는 특별한 차이가 있기보다는 대부분 비슷하게 공부를 한다. 그렇게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얼마나 더 열심히 했는지에 따라 대학과 학과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고등학교 3학년, 그 1년 때문에 나의 대학생활 4년이 결정된 것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더 후회하고 아쉬워했던 학생들이 다시 취업을 준비하면서 그런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3학년의 1년은 4년을 결정했지만, 취업준비생 생활 1년이 앞으로의 30년을 넘게 결정하는데도 말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자신이 저질렀던 비슷한 잘못과 실수를 똑 같이 범하는 것이다. 잠시 고등학교 3학년 시절로 돌아가 보자. “오늘은 중간고사가 끝났으니까 놀아야지.”, “아침에 엄마가 잔소리해서 하루 종일 책이 머리에 안 들어와.”, “왜 소은이는 요즘 나를 멀리하는 것일까?”, “이번 주말에는 1박 2일을 보고 싶은데.” 이렇게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해야 할 시간에 정말 중요하지 않는 것들에 매달리기도 하고 게을러지기도 했다. 그럼 지금 나의 모습은 고등학교 3학년 때와 다를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5년 후, 10년 후에는 피식 웃음거리밖에 되질 않고 오늘 그냥 보낸 하루라는 시간이 정말 후회되지는 않을까?


취업을 준비한다는 것은 대학을 결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범했던 실수나 잘못을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 고 3에 올라가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바로 시간표를 짜는 것이었다. 앞으로 1년 동안 무엇을 준비할지 연간계획표를 세워야 한다.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낼지 시간표를 짜야한다. 고3 때 우리는 4시간을 자면서도 공부했었다. 물론 그것이 결코 좋은 행동과 방법은 아니지만 그만큼 치열하게 공부를 했었다. 대학 입시요강을 살펴보기보다는 당장 공부에만 집중하곤 했었다. 그렇게 다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는 생각과 자세로 취업을 준비해 보자. 


대학만 가면 더 이상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거짓말에 속아 힘들었던 고3 생활을 마친 덕분에, 잠시나마 대학에서 해방감을 느꼈다. 이제 정말 1년만 더하면 된다. 현실은 그렇지 않을지 모르지만, “취업하기만 하면 다시는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마음껏 놀 수 있다.”라고 단순하게 믿고 열심히 달려보자. 고등학교 3학년생처럼 단순하게 생각하고 치열하게 노력해 보자. 


10. 나만의 규칙을 만들어라. 


취업준비생이 된다는 것은 모든 것을 나 혼자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을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아무것도 결정을 하지 못하고 그 책임을 온전히 내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무도 강의를 들으라 강요하지 않고, 언제까지 무엇을 내라고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일상의 모든 것들을 내 마음대로 결정하다 보니 점점 늘어지게 된다. 


“오늘도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새벽까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잤기 때문이다. 점심 무렵이 다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 엄마가 차려놓으신 아점으로 끼니를 때우고 나니, 고민이 시작된다. 오늘은 시립도서관을 갈지, 집 앞 스터디 카페를 갈지, 아님 모처럼 학교 도서관에 갈지 고민이다. 도서관에 도착해 노트북을 열고 메일을 확인하니 여기저기에서 보내 준 채용속보들이 눈에 띈다. 취업준비생을 위해서 이렇게 친절하게 속보를 보내주다니 고맙기도 해라. 채용공고를 살펴보다가 마음에 드는 회사를 발견하고 인터넷을 통해 연봉과 조직 분위기를 조사해 본다. 채용인원이 적다 보니 내가 지원한다면 얼마나 합격 가능성이 있을지 취업카페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하고 직접 질문을 남겨보기도 한다. 아무래도 가능성이 낮아 보여서 오늘은 그냥 공부만 하기로 했다. 인강을 겨우 2강을 끝냈는데 슬슬 배가 고프다. 간단하게 밥을 먹고 커피를 한잔 가지고 자리에 앉아 잠시 핸드폰을 열어 단톡 방에 들어가 보니, 읽지 않은 글들이 넘친다. 어느새 도서관 문을 닫을 시간이다. 늦은 시간 집으로 가는 길이 힘들기만 하다.”


어느 취업준비생의 짧은 하루이다. 실제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투입하는 시간에 비해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은 턱없이 적은 경우가 많다. 게다가 그리 대단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빼앗기는 경우도 많다. 취업이 절박하다 보니 이것저것 기웃거리는 시간도 많을 수밖에 없다. 이래서는 안 된다. 취업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규칙이 필요하다. 아침에는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에 집에 돌아올 것인지, 하루 공부시간은 얼마로 설정하고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 어느 곳에서 공부할 것인지와 같은 규칙들을 미리 정해 놓아야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고 주말에만 일주일 동안의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그중에서 1-2개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올해 상반기에 내가 준비할 스펙을 미리 결정해야 한다. 이런 작은 규칙에서부터 전체적인 계획까지 세워져야만 흔들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기에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주 작은 것부터 나만의 규칙을 만들어 보자. 그 작은 규칙들을 하나씩 지켜나가다 보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고 결국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영화 대사가 있었다.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규칙이 취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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