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
“끝없이 이어지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삭과 야곱의 모든 살붙이들의 선량하고 괴로운 관계”
“서울에서 잘 살지 못하는 나의 무능력을 ‘전원으로 돌아가자’라는 능동적 의지로 위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슬며시 솟아오르는 의혹을 그러나 발뒤꿈치로 슬쩍 뭉개버린 채...”
“이 구제불능의 게으름은 나의 비관주의 혹은 패배주의와 상당히 깊은 관계를 갖고 있겠지만.”
“쉬운 삶이란 없다. 어떤 존재든 혼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