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말
1. 명사. 벼, 보리 따위 곡식에서, 꽃이 피고 꽃대의 끝에 열매가 더부룩하게 많이 열리는 부분.
2. 명사. 곡식이나 과일, 나물 따위를 거둘 때 흘렸거나 빠뜨린 낟알이나 과일, 나물을 이르는 말.
논밭에 떨어진 이삭은 줍지 않는 법이다.
나누기 위해서다.
성경에 이런 말이 나온다.
"너희가 밭에서 난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어들이지 말고,
또 거두어들인 다음에,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아라.
그 이삭은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 신세인 외국 사람들이 줍게 남겨 두어야 한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위기 23:22, 새번역]
제 것이라고 다 가져가서는 안 된다.
사실 제 것이란 없다.
하늘이 나누어 준 것이 있을 뿐.
곡식을 거둘 때, 구석구석 다 거두어 들이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남겨 두는 마음.
논밭에 떨어진 이삭을 이웃을 위해 그대로 두는 마음.
이 시대에도 필요하다.
언제나 필요하다.
이삭은 나누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