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기계 작업에 가까워졌다.
다음 강의를 위해 원서를 읽고 번역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단순작업에 가깝다.
1) 원서를 스캔한다.
2) 스캔한 파일의 텍스트를 복사한다.
3) Chat GPT에게 번역하라고 한다.
4) 번역된 글을 다시 정리한다.
챗지피티의 번역이 상당히 훌륭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의 이름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알아서 우리나라 개봉명으로 번역해준다.
복사해서 붙이는 능력에
번역이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본 실력만 가지면
원서를 읽는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킬 수 있다.
물론 번역을 판단할 실력이라는 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
앎의 격차는 여전히 벌어지리라 보고
어쩌면 더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원서가 어떤 것인지 찾고
그 원서를 번역해 어떻게 사용할지를 아는 힘이
원서를 읽는 그 자체의 능력보다 훨씬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창조력의 차이가 삶을 좌우한다는 게 실감난다.
(위의 그림도 챗지피티가 주제에 맞게 그려준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