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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성호 Aug 04. 2019

나무에서 떨어지는 대부분은 나무 위에 있던 원숭이다.

변화, 성장하지 않는 실력은 덫이 될 수도 있다.

아버님 저 수영 잘 해요.

가상 시집살이를 하는 한 예능 프로에서 어부인 시아버지를 따라 고기잡이를 나가는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얘기했다.

수영 잘 하는 놈이 물에서 가장 많이 빠져 죽는겨~


우스갯소리로 넘어갈 수 있는 얘기지만 엄청난 연륜이 녹아있는 그 한 마디가 내 생각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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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만 오래 연구한 사람을 우리는 전문가라고 한다. 그러나 요즘같은 시대에 그들은 자칫 '전문 문외한'이 될 수 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용하며 준비하고 변화해야 하는 시대이다. 세상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속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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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은 모든 일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가끔은 그 '능력'때문에 새로운 무엇을 들여다보는 눈이 멀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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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간 초밥 자영업을 운영하며 생계에 한계를 느낀 지인이 나에게 미팅을 요청했었다. 그리고 그 미팅은 나의 단호한 한마디에 상당히 짧고 임팩트있게 끝났다.

사장님 머리속에서 '초밥'을 지우고 다음을 고민해 보세요.


분명 힘든 일이겠지만 어쩜 그것이 본인의 한계를 만들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금의 것을 의심하고 지워보고 뒤집어보는 노력이 정체하지 않고 변화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본질적인 노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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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가 끊임없이 사람들과 만나고, 책을 읽고, 도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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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변화 #아이디어 #인사이트 #도전 #준비 #sea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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