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의 미화
겨울의 어제에는
큰 키의 태양이 오래도록 머물다 갔다
그곳엔 언제나
눈이 머는 줄 모르고 재잘대는 사람들이 있었고
푸르름이 넘쳤고
셀 수 없이 펼쳐진 이파리만큼이나
활딱 대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오늘이 시린 이유는
이리도 서러운 이유는
오늘이 겨울이라서가 아니라
우리가 겨울의 어제를 지나왔기 때문이다
추억하고 그리워만 해대느라
겨울의 오늘은 제대로 바라봐 주지 않기 때문이다
돈을 벌다 지치면 쓰고, 쓰다가 지치면 그리고, 그리다 지치면 찍는 하루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