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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저왕 Jan 26. 2023

39. 바쁠수록 치약을 다시보자



화요일 졸업작품 심사 다행스럽게도 통과를 하고 마음이 편안해졌지만 여전히 할거는 있다. 

졸업작품전시회를 준비해야 되니깐.


한시간 정도 졸다 일어나서 비몽사몽으로 양치 하는데 


'치약 맛이 왜이래? '


봤더니 폼클렌징이었다. 100번도 넘게 헹궜다는 오바일테고 하튼 엄청나게 입을 헹굼.

폼클렌징을 듬뿍짜서 그것도 모르고 한동안 양치질까지 하다니 정신이 없긴 없었나보다....


맥주 3잔먹고 뻗어서 그다음날 까지 열두시간 넘게 잔듯. 국제관이미지가 필요해서 사진 찍으러 옥상을 갔다.구도가 안나오는걸 보고 카메라가 있음 좋겠다 생각하다가 구글에서 이미지를 찾아써야겠다고 생각.





국제관사진들 많다 많아 하지만 건물이 너무커서 합성이 필요함. 부탁을 해서 끝냈다. 저번에 주문한 글로벌라운지 카라티까지 도착했다. (아 졸작 만만하게 봤다가 돈 얼마나 들어가는거임? 지금까지 60-70은 들어간거 같은데 휴)


다음주 월요일은 강연을 한다. 트래블메이커란 이름으로 호주이야기는 너무 구버전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나같은 경험 한 애들이 별로 없는듯해서.. 졸업전시회와 트래블메이커 강연이 끝나면 학교에서 해야 될 것들은 다한것인건가?



결국 또 세시가 넘었군. 그래도 아침 아닌게 어디야?


이시간에 가는것도 행복했다. 다만 그 다음날 수업이 9시라 네 다섯시간 밖에 못 자는게 맘에 걸리긴 했지만.

집 가려고 전기자전거를 꺼냈는데 타이어가 왜 펑크가 나있냐? 뭔가 뒷바퀴가 쓸리는 느낌이 나서 이상하다 생각은 했는데 터져있다니..





일단 이 모든 바쁨이 없어지면 고치는걸로

엄빠한테 차도 필요없다고 가져가라 했는데 차들고 가고 며칠됬다고 타이어가 터지냐 시댕


글로벌 기술마케터 지원하느라 간만에 오픽시험점수를 프린아웃. 아 나 오픽 IH였구나?


졸업작품을 위한 파일도 구하고



목요일 오후


갑자기 우박이 내리네. 날씨 참 희안하다. 아 방학동안 알바를 할까 해서 맥도날드에 맥딜리버리를 지원했다.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룸메 마리우스가 운동하러 가잔다. (사실은 운동 쉴려고 했는데..)

귀국이 얼마 안남은 노르웨이 룸메의 부탁이니 같이 운동 하러 갔다.


갔다와서 핸드스탠드를 하자고 그래서 핸드스탠드(물구나무서기)도 해주고


이것이 뜻밖의 운동과 핸드스탠드.

마리우스 핸드스탠드 1초하다가 이제 3초 한다. 발전하고 있음. 


교류원에서 부탁한 현수막 디자인을 수정했다. 다시 과실로 가서 컨펌용 작품을 프린트아웃 하고 A3판넬하고 할거 많지만 너무 졸렸다. 마침 용지도 안사놨고 할 수 있는게 없다는 판단에 기숙사로 귀가했다. 


AM 1:20분에 들어가다니 행복하다.


월요일 강연(트래블메이커)은 울산대 게시판에 올라갔다. 이제 물러설 곳도 없이 하는거야. 차라리 대박났으면 좋겠다. (아 맞다. 나 강연발표 피티도 만들어야되는데라는 생각. 뒤늦게 준비를 했다. 강연 발표자료를 위한 영상 편집 두시간? 세시간? 했다. )


그리고 또 다시 디자인 과실 왔다. 아 컨펌 받고 기식 먹을랬는데 시간안에 안 끝내지겠군 .. 다음주 월요일이면 디자인은 영원히 안녕이다. 어쩌다 디자인 복수전공을 해서 이렇게 힘들게 학교를 다니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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