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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빡쌤 Oct 27. 2020

수학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할 때

학교 시험이나 모의고사에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학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중학교때는 수학을 잘했다고 생각되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수학 시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시험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시험 시간에 풀 분량(20~25문항)을 시간을 정해놓고(때로는 스탑워치를 사용하여) 푸는 연습을 하는 방법을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잘못된 방법이다. 이런 방법으로 절대 해결 할 수 없다. 이 방법은 시험시간에 너무 긴장하여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에 미리 시험과 비슷한 환경에서 연습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시험에서 긴장을 완화시킬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문제 푸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계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첫째 문제 푸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자. 사실 이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수학을 잘한다는 말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학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면 대부분의 문제를 보면 어떻게 풀어야 할 지를 바로 알 것이다. 거의 모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른다면 당연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고 그게 수학 시험 성적과 바로 연결된다. 수학 실력을 키우는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다. 이 뻔한 소리를 하려고 글을 쓴것은 아니다. 당연히 수학 실력이 좋아지면 시간 부족의 문제도 줄어든다는 말이다. 하지만 수학 실력은 단숨에 향상되는 것이 아닌만큼 쉽게 해결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내일 당장 시험을 봐야하는 학생이라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시험지를 받았을 때 문제를 읽자 마자 풀수 있는 문제 부터 풀어본다. 그 후 다시 돌아와서 조건들이 익숙해서 그 조건들을 조합하거나 그래프(그림)를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문항부터 접근해본다. 30초 이내로 조합과 접근을 통해 해결이 될 것 같은 문제는 계속해서 풀고 아닌 문제는 패스한다. 그렇게 못 푼 문항들을 해결한 후 그다음 논술형(서술형) 문항부터 풀이를 시작한다. 왜냐하면 서술형은 끝까지 못 풀더라도 부분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문항점수가 낮은 문제부터 풀이를 시작한다. 왜냐하면 낮은 문제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풀이가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문항을 찍을 때 고민해서 찍는다.(이 부분은 나중에 좀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냥 마구자비로 찍는 건 좀 아쉽다. 최대한 확률을 높여 찍는다.


1번부터 순서대로 풀이를 시작하는 것보다 시간대비 효율적이다. 적어도 이건 쉽게 풀수 있던 문제였는데 틀렸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항번호를 차례로 풀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항조합할 때 빈 공간에 깔끔하게 풀이흔적을 남겨야 다시 풀 때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OMR카드를 작성할 때 잘 못 표기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두번 째 계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사실 연습이 최고의 대안이다. 또 다항식의 연산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과정으로 해결 할 수 있다. 물론 일부 암기로 시간을 줄일 수 있으나 암기는 잘 못하면 실수로 연결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항식의 연산과 연결짓는 것은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곱셈공식고 인수분해 공식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9×31은 (30-1)×(30+1)= 30×30-1×1=899 로 곱셈공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적용하기 힘든 계산도 있다. 어떤 계산이 적용이 더 빠르고 어떤 계산은 직접 계산하는게 빠른 지는 직접 적용해보면서 깨닫는 수 밖에 없다.


아는 문제, 쉬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노력이 어려운 문제를 생각하는 시간을 벌어주어 시간 부족을 해결 해 줄 것이다. 수능같은 시험에서 1등급을 받는 비결은 킬러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게 아니라 킬러문항(21번, 29번, 30번)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을 40분이내로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이다.




짧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수학실력 향상이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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