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 딱 설명하기 어려운 그 이름, ‘감’에 대하여
<미생>에서 영업3팀 과장 오상식은 이렇게 말한다.
장고 끝에 악수(惡手) 둔댔다. 감 왔으면 가는 거야!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는 일,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그렇게 한다고 반드시 최상의 결론이 나오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 슬플 뿐이지.
요새 나의 관심사는 '감'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과감한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해야 할 때 어떻게 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이고. (승부사라니. 사실 누워 있는 게 제일 좋은데.)
☺︎ 오늘의 결론: 감 모으기 기술이 필요하다. (실은 장고가 필요할 때와 아닐 때를 구별하는 게 가장 어렵다.)
2019. 06. 16
악수로 시작해 감 그림으로 끝나며 산으로 간 Day 3 일기. 친구는 악수를 주제로 수박을 다뤘고, 나는 지금 수박이 먹고 싶다...
2022. 07. 17
수박 먹고 와서 올려보는 3년 전 기록. 승부사 기질은 여전히 어렵고.
#놂친구한달쓰기 #악수 #감 #승부사 #수박 #태그대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