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랩소디 속 LIVE AID 20분에 사람들은 왜 열광하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일부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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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어차피 뭐 역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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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 실제 아래 LIVE AID 속 영상의 모든 것을 그대로 옮겨 두었다. 심지어 프레디 머큐리가 맨 처음 나와 피아노에 앉을 때 피아노 위에 놓여져 있던 펩시콜라와 여러 맥주들의 모습까지 그 자리 그대로다. (펩시는 영화의 성공으로 속으로 땡큐-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한국 시장의 성공이야 큰 의미 없겠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TkFHYODzRTs&feature=share
프레디가 실제로 했던 행동 하나하나도 LIVE AID 속 제스쳐와 판박이다. 그가 신었던 신발, 옷(흰색 난닝구)도 정확히 구현되어 있다.
유튜브의 실제 공연 실황을 봐도 충분히 감동적인데 사람들은 왜 실제 공연을 그대로 판박이처럼 만들어 놓은 영화 속 라스트 20분에 열광하고 있는가.
RAW한 20분의 무대를 가장 클라이막스로 두고 실제 프레디의 삶을 그 속에 충분히 녹여 두었기 때문이다. (RAW - RAWISH)
** 혹여 RAW-RAWish에 대한 개념의 대입이 적절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원 의미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유니타스 브랜드에서 읽고 기억난 것을 사용했습니다)
http://storifactory.tistory.com/44
우리는 프레디 머큐리가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죽었는지 잘 알고 있고, 밴드 QUEEN이 얼마나 위대한 밴드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잘 모르는 현 세대를 포함하여 아는 사람들도 그 이야기에 약간의 영화적 상상력과 다큐멘터리적인 실제 스토리를 결합되자 폭발력이 생겨났고, 그의 히스토리는 LIVE AID의 첫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를 필두로 나오는 여러 히트곡 메들리 속 가사와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한 순간, 하나의 콘텐츠에 담겨진 여러 역사적, 개인적 함의가 갖는 힘은 크다. 그래서 나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서 내내 최근 칸에서 상을 받은 버드와이저의 캠페인 'TAGWORDS'가 생각났다. RAW한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불어넣고 그 순간을 다시 느끼게 하는 RAWISH한 콘텐츠. 새롭게 만들 필요도 없이 유튜브와 구글 이미지에 널려있으니 써먹기도 편하겠지. (저작권은 잘 체크하시고)
https://www.youtube.com/watch?v=TwwA45XkH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