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마무리하며_

마지막 글을 남기며

by 구름 위 노을


사실 그랬다.

몸 담고 있던 조직 윗선에 움직임이 너무 무례했다.

새로 들어온 무례한 팀장으로 인해 팀이 붕괴되었고 줄줄이 퇴사가 이어졌다.

억울함과 분노가 제목으로 이어졌다.

결론은 그들에게 닿는 글이 아닌 스스로를 위로하는 글이 되고 말았지만 여기서 이만 이어가려 한다_


원치 않던 시기에,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마무리된 것이 큰 실패감으로 느껴졌다.

다른 것보다
버틸 만큼 버텼다고 생각했던
그 상황과 감정들에
회피한 기분이 들어,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자꾸 그 시간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자책하게 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분노와 억울함으로 누구 탓을 하며 자꾸 뒤돌아보는 것도
결국은 내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일기장은 덮어 두고 새 일기장을 꺼내 보기로 했다.

앞만 보고 뛰어가기보다
천천히, 오래오래 걸어가고 싶은 길을 택하는 걸로.

뒤는 그만 돌아보고,
움츠러들지 않고 꺼내 보기로 마음먹어 본다.

누구보다 내가 나를 응원하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