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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의바른싸가지 Oct 23. 2023

출판사 서포터즈, '솔직한 리뷰쓰기' 해도 될까?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판사 서평단,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책을 편독없이 접할수 있다는 장점, 

책값이 안 든다는 장점이 주된 목적이다. 

그리고 보너스로 인스타그램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평단인 경우, 책을 공개하고 서평단을 모집하기 때문에

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접하고 내가 읽을 수 있는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서포터즈의 경우는 다르다.

서포터즈 선발이 되고 난 후엔 매 달 책이 공개 되므로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그렇다보니 정말로 편독을 안 할수 있게 되지만

단점으로 보자면, 글 같지도 않은 글을 읽어야 할 때가 종종 생긴다는 거다.


'이걸 책이라고 냈어?'

'이것도 글이라고'

'자가출판이야 뭐야'

싶은 책이 한 둘이 아니다.


이런 책을 지원 받아서 읽고나면 리뷰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해진다.

그래도 서포터즈라는 명분이 있으니 포장해서 써줘야 할지,

아니면 솔직하게 까놓고 전부를 말해야 하는지.


어제,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정말 책같지 않은 책을 읽었고,

여러 사람에게 추천사까지 받았는데

나는 그 추천사를 의심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 많은 고민 끝에

애둘러서 깠다.

도저히 뭐 하나 포장을 해줄 수가 없어서.


11월 책은 까임없기를 바라본다.

제발.


안 까고 싶다, 나도.





2023.10.23. 예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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