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로코 Barroco Dec 03. 2021

올해 캠브리지 사전이 선정한 2021년의 단어는?

사전적 정의를 통하여 올해 겪었던 나 자신의 삶을 반영해본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힘들었고 숨 가쁘게 달려온 2021년이었다. 좋았던 추억과 기억, 슬펐던 순간들, 아쉬웠던 부분들 등등을 뒤로한 채 이제 올해도 겨우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몇 년째 '습관들이기'를 통해 삶의 패턴을 조금씩 회복해가는 이 시점에서 캠브리지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참 의미가 컸다.


https://dictionaryblog.cambridge.org/2021/11/17/cambridge-dictionarys-word-of-the-year-2021/


Perseverance는 영한사전으로 찾으면 단순히 인내라고만 나오지만 이 단어는 그것 이상의(beyond)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위의 링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단어는 비록 어떠한 사물이나 문제가 너무나도 벅차고 어려워 생각보다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꼭 이루어내거나 해결해내고야 말겠다는 지속적인 노력을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 페이스북에서 이 의미를 딱 봤을 때 나는 무릎을 쳤다. 마치 올해 이것저것 일처리를 해내는 나 자신을 보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지극히 내향적인 INFJ인 데다가 낯가림도 굉장히 심한 나는 원래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먼저 데쉬하는 걸 굉장히 꺼려했었다. 하지만 내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상황들이 자꾸만 나를 부추겼고 결국에는 전에는 없던 자신감, 다른 표현으로 소위 말하는 배짱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리고 평생교육원 공부 덕분에 영어실력 또한 Up!


그리고 이 단어가 그렇게 낯설지 않게 다가왔던 이유가 또 있었으니 그건 바로 옛날에 한 성경구절을 접하고 너무나도 감동한 나머지 페이스북 프로필의 About 란에도 모셔와 적어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 perseverance가 등장한다.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James%201%3A4&version=NIV


이처럼 이 단어는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데 있어서 우리로 하여금 참을성 있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게 만드며, 인간의 힘으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까지도 훗날 하나님께서 주실 천국의 약속된 상금을 바라보벼 끝까지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는 거 같다.


바라옵기는 올해의 패턴을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가면서 나에게 취약한 또 다른 일상생활 속의 여러 부분들을 하나씩 고치고 바꾸어나가야겠다는 다짐뿐이다. 물론 이것은 내가 마음먹는다고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성령 하나님의 절대적인 만지심 없이는 결코 고칠 수 없는 문제들이다. 그러하기에 날마다 성령 충만한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말씀과 기도로 부르짖으며 나가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이제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