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를 위한 HMR 브랜드 _ IT요리 스타트업_레리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사실 근 3개월간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정도로 휙 지나가버렸는데 저도 새롭게 시도하는 영역인지라 글로 남길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임시 저장만 하고 발행하지 못한 글만봐도 5편이 넘으니 나중에 보완해서 제가 브랜드를 만들 때 쓴 방법과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갈지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일은 바로 " 다이어터를 위한 HMR (가정간편식) 브랜드 " 를 만드는 것입니다.
어쩌면 제 브런치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이런 의문을 던지실 수도 있어요.
이사람은 도대체 정체가 뭐지?
IT 종사자 아니었나? 개발자인거 같기도하고 패션 관련인거 같기도하고 갑자기 다이어터를 위한 HMR 브랜드를 만든다는게 의아하실 수도 있겠네요. 개발자나 기획자 그리고 브랜더 / 마케터 여러가지 포지션에서 업무들로 표현하기보단 조금 거창하지만 자신을 정의하자면 '사업가 혹은 창업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가정간편식에 대해 소개하자면 ..
밀키트 ( Meal - Kit )
HMR (Home Meal Replacement) 가정 간편식의 한분야로 최근 식품업계에서 가장 핫한 분야
국내 대표 기업 // 해외 스타트업
프레시지 . 마이쉐프 . 쿡킷. 심플리 쿡. 피코크 등등 // 블루 에이프런 , 아마존 등등
첫 회의때 찍은 사진인데 이때만해도 문제점이 있어서라기보단 시장에서의 기회, 즉 시장이 성장한다는데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습니다.
밀키트 시장에서 무엇이 필요한가? 샛별배송 마켓컬리나 쿠캣, 제조사는 프레시지, 대기업들 사이에서
레리쉬는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가? 뉴 플레이어에게 기회가 있는가?
1. 요리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2.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키트를 제공한다.
3. 누구나 요리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시그니쳐 메뉴를 만들 수 있게 하고싶다.
4. 요리를 공유하다. ( 교육 / 재료 / 레시피 등등 )
5. 유통에서의 혁신 포인트를 찾아낸다. #제외 (배송에 대한 혁신은 장기 & 인프라 베이스)
6. AFTER 코로나 비지니스 //
7. 해외시장에 대한 비전은 ?
이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기존 개발하던 A.I의 기능적 피봇도 고려하였고 DB확보 등 IT 연계 가능성도 말이죠.( 이건 현재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
모든 것을 직접해보는 것이 그 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서비스에서 꼭 필요하다고 도출 된 PB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사업들이 단순하게 아이디어가 좋아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창업에서 그런 사실 없습니다.
혹 어떤 분들이 창업에 대해 간과하는 사실 중 하나가 마켓컬리는 운이 좋아서라거나 아이디어가 좋아서 그냥 성공했다고 평가절하 합니다. (제 기준에서 이런 내용을 말하는 이가 있다면 손절 합니다. 타인의 성공의 단편만 보고 이런 평가를 할 수 있다는건 자신이 살아왔던 삶이 야매라서 할 수 있는 소리니까요. )
>단언컨데 운이 좋아서 자금력만으로 성공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대부분 성공한 스타트업이나 궤도에 올라 유명해진 서비스들은 어떤 분야에서 적어도 독보적인 경험치를 쌓았기 때문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도출된 것입니다. 아이디어만으로 해결되는건 없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를 만나야 할지를 빠르게 결정하고 만나야 비로소 시작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을 찾은 실행력" 이 창업가가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요리의 다양성을 밀키트로 추구하다.
ㄴ 서비스의 방향성은 가장 큰 틀이 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슬로건 같은 내용인데 Les riches의 기본 가치인 풍요로움과도 어울리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밀키트로 선택지가 넓어졌지만 밀키트화 되어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요리의 다양성에는 비할바가 못됩니다.
창업가는 시장의 큰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해 넓고 해박한 지식까지 있어야 하죠.
ㄴ그리고 왜? 를 던질 수 있을 때까지 생각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전문가적인 지식이 아닌 넓은데 해박한 지식이라 함은 다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 왜 안돼? 왜 없지? 창업의 모든 시작은 WHY 부터 입니다.
준비하는 3개월간 제가 차로 이동한 거리는 "9천km" 하루 평균 100 km 정도네요. 요즘 온라인이 아무리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은 면 대 면 입니다.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 만큼 신뢰도를 주는 방법은 없습니다.
저는 배경이나 경력이 식품분야와 거리가 멉니다. 그런데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이유는 내 부족한 경험치를 전문가의 의견에서 찾았기 때문입니다.
ㄴ미팅 때 항상 녹음해놓거나 노트한 내용을 다시 공부합니다. 학창시절에 항상 끼고살던 오답노트라고 생각해보세요. 궁금한건 그리고 물어보면 됩니다. 얕은 지식으로 남기지마세요. 모르면 물어보는게 당연한 겁니다.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체크까지 이렇게 전문가들을 통해 쌓인 지식들은 해당 분야에서 일이 돌아가는 방식 그리고 내가 가진 전문분야와 접목할 수 있게 됩니다.
비로소 제가 가장 좋아하는 " START WITH WHY "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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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은 소비자 불편함이 모두가 아니다.
1차 생산자가 느끼는 어려움 / 식품 제조사가 느끼는 어려움 / / 유통사의 어려움 /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의 어려움 / 소비자가 받지 못하는 혜택 그런데 깨닫지 못하는 부분 /
다음편이 언제 올라올지 모르니 글에 관심있는 분들은 구독해주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