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닥터생각 Jan 12. 2021

S라인의 욕망

지방흡입 성형

최고의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이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이 말은 모든 여성들에게 통용되는 단어는 아니다. 체질적으로 살이 찌는 사람과 살이 안 찌는 사람과 동일시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에게 굶어서 살을 빼라는 말은 죽으라는 말과 같지 않을까?


선천적인 DNA가 살이 찌는 타입이면 한 번쯤 고민해 보는 것이 바로 지방흡입술이다. 특히 결혼이라는 일생에 중대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 모든 신부들이 자신의 살을 손쉽게 빼고 싶은 욕망을 가질 것이다. 


남자들이 키높이 구두를 신고 피부관리를 하고 탈모관리를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웨딩드레스의 S라인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몇몇 연예인들이 몰래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는데 자연 다이어트를 한 것처럼 다이어트를 했다는 뉴스가 사회에 이슈로 떠 오른 적이 있었다. 마케팅 홍보 목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은 뻔하지만 몸매가 뚱뚱한 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그 유혹에 당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제 2차 시기, 여자들이 출산을 하고 살이 찌는데 그 붓기가 장난이 아니다. 아이를 하나 낳는다는 것은 자신의 몸에 있는 뼈와 영양분을 모두 아이에게 전달하는 성스러운 일이기에 출산의 고통까지 참지만 출산을 하고 나서 산후 우울증과 함께 망가지 자신의 몸에 대한 절망이 기다리고 있다. 


이때 지방흡입에 대한 욕망이 수면 위에 떠오른다.


자신의 힘으로 살을 빼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지방흡입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과도한 지방흡입에 대한 욕망과 부작용으로 건강을 망치고 자칫 사망에 이르는 일은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W라인의 글래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