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파먹기, 노머니데이(No-money Day) 등 불경기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저축금액을 늘리는 방법들이 유행하고 이른바 짠테크(짠돌이+재테크, 생활비를 아끼는 기술)가 성행하면서 인기와 논란을 양산하고있다.
냉장고 파먹기란 냉장고에 있는 음식 재료를 다 사용할 때까지 장보기를 하지 않거나 장보기를최소화시켜 장보기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말한다. 최근 어려워지는가계 형편으로 생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짠테크가 주목받는 가운데 냉장고 파먹기가 생활비를아끼려는 주부들이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머니데이는 말 그대로 No, money! 무지출데이를 말하는데요. 예를 들면 교통비와 같은 비용은 제외하고 1원도 쓰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정된 돈 안에서 조금이라도 절약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짠테크 방법 중 하나로주목받고 있다.
정해진 월급에서 저축금액을 늘리는 방법으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방법이 바로 안쓰고 모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진정한 ‘절약’이라고 할 수 없으며 고통과 스트레스를 동반하여 지속하기도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예를들어 월300만원의 지출을하는 가정이 있는데 갑자기 절반인 150만원으로 한달을 살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소비를 줄이는데 무척 애를 먹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많은 다툼들이 발생할 것이다. 돈의 속성상 지출은 한번 늘어나면 줄이기가 쉽지않다.
따라서 ‘진정한 절약’을 위해서는 소비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일반적으로 지출되는 모든 것을 소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소비에도 성격에 따라 필수소비와선택소비로 나눌 수 있다.
‘필수소비’는 기본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지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활비, 주거비, 교육비, 세금 등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소비로 줄이거나 조정이 쉽지않은반면 ‘선택소비’란 필수소비를 제외한 여행비, 의복비, 문화생활비, 차량할부금등 가치가 빨리 떨어지고 영속성이 없는 것들로 조정이 가능하거나 줄일 수 있는 지출을 말한다.
절약을 통해 저축금액을 늘리고 싶다면 필수소비를 줄이는 냉장고 파먹기나노머니데이 등을 하지 말고 선택소비를 줄이는 것이 절약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해야만 절약의 스트레스에서벗어날 수 있고 저축액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종이를 꺼내서 가운데 선을 긋고 필수소비와 선택소비로 나누어서 정리를 해보자. 적다 보면 실제로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줄일 수 있는 선택소비 항목들을 찾아내어 저축과 투자 등을 통해 자산을 늘려 나가는 것에 배정하는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부자들은 필수소비 외에 남는 돈은 자산을 증식하는데 우선 사용하고그 다음 남는 소득을 선택소비에 지출한다.
선택소비라고 하더라도 갑자기 줄이기가 쉽지않다. 이럴경우 “5%룰”을활용하면 도움이 되는데 5%룰이란 매월 지출하는 선택소비항목의 5%를줄여서 저축을 하는 방법으로 5%를 줄인다고 해도 크게 영향을 받거나 부담이 되지않아 지출을 줄이고저축금액을 늘려 나가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이렇게 지출을 줄여 저축을 늘려 나가는 것이 현명한 돈관리 방법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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