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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빌 Jan 16. 2018

성공적인 외환투자방법

달러투자, 환테크 노하우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개인 외화예금 잔액은 152억1,000만달러로 전월(128억4,000만달러) 대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고 2016년말(86억3,000만달러)에 견주면 57%가량 늘었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미국의 자산축소와 함께 올해와 내년에 3번씩 금리인상이 예고된 상황으로금리인상에 따른 달러의 상승세를 예상하고 환테크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달러투자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는 달러를 현금으로 사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보관이 불편하고 환전 수수료와 매입한도도고려해야 한다. 당장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효용이 떨어진다. 


다른 방법으로 외화예금통장이 있다. 시중은행에 가입할 수 있는데 원화 대신 달러를 통장에넣어두고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달러 가치가 오를 경우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환차익에는세금이 따로 붙지 않는다. 금리는 보통 연 0.1% 수준으로낮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실제 국내 달러예금 잔액도 늘고 있다. 달러 약세를 계기로 유학자금이나해외여행 비용을 미리 준비해 예금으로 보관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달러예금의 수익이 아쉽다면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달러 상장지수 펀드(ETF)’도 달러 투자의 한 방법인데, 미국달러선물지수를 기초로 삼는달러선물 ETF는 달러의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 


일반 ETF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 투자자가 수익을 얻는 구조인 반면,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의 경우엔 달러가 약세일 때 수익이 난다. 달러약세가진행된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보면 s운용의 KODEX미국달러선물은 -6.7%이었지만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는 7.4%를 나타내었다. 


이처럼 ETF는 달러가 강세든 약세든 양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달러 예금의 경우 환율이 움직이는 만큼만 수익이 나지만 ETF는 환율 움직임의 2배로 수익을 내는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른 투자방법으로 달러 주가연계증권(ELS)도 있다. 일반 ELS처럼 각종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되 원화가 아닌 달러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수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정해진 이율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 최근 6개월 기준 연 5~7% 수익을기록하고 있다. 


달러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은 대개 달러강세를 기대하고 투자하는데 단기적으로는 유럽과 일본의 긴축시작이 예상되고 있어 언제, 얼마나 오를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동안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부터 달러예금을 해서 재미를 본 투자자들이 많지않다.


이처럼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이나 돌발변수로 인한 예측이 어려울 때는 앞에서 언급한 인버스 상품이나 달러와 움직임을 달리하는 유로화, 엔화 등 다른 외화 자산으로의 분산과 한꺼번에 투자를 하지말고 달러의 가격추이를 보면서 기준을 정해 나누어매수하고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현명한 환테크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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