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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옥이네 Apr 10. 2023

월간 옥이네 70호

■ 월간옥이네 4월호는


“오랜만에 장단이나 쳐볼까”하는 말에 곧장 집안 깊숙이 잠들어 있던 장구와 북, 징을 꺼내든 주민들의 전설 같은 이야기, 군북면 막지리 장단부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소리를 지켜나가는 옥천 지역 풍물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990년대 ‘우리고장에도 전통예술을 지키고 보급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만들어진 한울림, 정월대보름 지신밟기와 교평리 강줄당기기 및 다리밟기 등 면지역에서 유구히 이어져온 민속 문화유산을 지키는 청산면민속보존회, 한때 ‘남자들만’ 하던 농악을 여성 농민들이 모여 치기 시작하면서 꾸려진 둥실풍물단, 마을 행사마다 풍물을 치며 마련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힘을 보태온 이원풍물단 등입니다. 지면의 제약으로 깊이 담지 못한 나머지 7곳의 풍물단은 간단한 소개로나마 아쉬움을 달랩니다. 이와 함께 ‘우리 학교 풍물단’ 안남초, 안내중, 청산고등학교 풍물패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이번 호 옥이네를 통해 무대 위에서만 만나보던 공연으로서의 풍물이 아니라 ‘삶’으로서의 장단을 만나보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어 제철 봄나물을 키우는 농민들과 우리 토종씨앗, 동네책방,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작은영화관 등 지역에서 의미와 재미를 찾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4월호 옥이네를 통해 가까이에서 들리는 우리 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계기를 만나신다면, 옥이네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는 4월이 될 듯합니다.  

                        

■ 월간옥이네 4월호 목차     


특집

-[막지리 풍물] 풍물 소리, 물속 고향을 길어 올리다 | 군북면 막지리 풍물이야기

-[우리 마을 풍물단] 한울림이 지킨 소리, 한울림을 지킨 소리 | 옥천 최초 민속놀이패 한울림

-[우리 마을 풍물단] 함께하는 곳에 내가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 청산면민속보존회와 김기화 단장

-[우리 마을 풍물단] 서로 달라도 둥실둥실, 어울렁더울렁 같이 갑시다 | 안남면 안남둥실풍물단

-[우리 마을 풍물단] ‘옛것’이 아닌 ‘우리 것’ 되새기는 마음 | 이원면 이원풍물단

-[우리 마을 풍물단] 읍면의 얼굴이 되어 농촌문화 지켜나가야죠 | 옥천 풍물단 11곳

-[우리 마을 풍물단] 마을 공동체를 여는 풍물 소리 | 안남초 방과후학교 사물놀이

-[우리 마을 풍물단] 전교생이 함께 모여 소리로 하나됨을 배웁니다 | 안내중 사물놀이반

-[우리 마을 풍물단] 전통의 ‘흥’ 이어나갈 24인의 능력자 | 청산고 풍물패     


자치X자급X생태

-[현장] 이 앞에 함께 고개 숙이는 마음으로 | 옥천군농민회 33주년 창립기념식 및 영농발대식

-[현장] 한철이라 귀한 봄나물 꾸준해서 더욱 귀한 땅심 | 조명숙·박충태, 안위자·김주헌 농민 인터뷰

-[인터뷰] 이 세상을 살릴 ‘착한 지렁이’ | 지렁이농장 운영하는 안내면 정방리 이상수 씨

-[토종씨앗학교] 씨앗 한 톨에서 시작하는 ‘먹거리 시민’의 권리 찾기 | 옥천 토종씨앗학교 첫 모임 현장

-[토종씨앗] “가치 넘어 활용으로, 일상에서 토종을 만나자” | 흙살림 토종연구소 윤성희 소장     


공간X공동체

-[길에서 만난 풍경] 

-[행복을 걷는 길] 동네책방(1) | 숲 속으로 떠나는 천국의 책 여행

-[충북 괴산 숲속작은책방] 동네책방(2) | 책방·출판사·도서관 … 경계를 넘나드는 문화사랑방

충북 괴산 문화잇다     


사람 

-[독자를 만나다] “보다 깊이 있는 삶을, 좀 더 실험적인 지면을” | 월간 옥이네 1기 독자위원회 첫 회의 개최     

문화X역사

-[우리마을] 우람한 느티나무 지키던, 덕 많은 마을 | 안내면 정방리

-[둠벙에 빠진 날] 내가 마신 커피, 천연 비누 되었지! | 둠벙에 빠진 날 ‘커피박 비누 만들기’

-[현장] 한 달에 2편, 독립영화의 매력에 빠지는 옥천 | 옥천향수시네마 독립영화 상영 ‘씨네브런치’ 진행    

 

기고

-[동화로 보는 세상]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아픔의 시절

-[지역살이] 살아보니 좋긴 한데 배달은 되지 않는 건에 대하여

-[지극히 사적인 네팔 여행기] 한국산 쓰레기, 녹아버린 눈 | 그리고 이가 성치 않은 아이들

월간 옥이네는 자치와 자급, 생태를 기본 가치로 삼아 우리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 사람 이야기를 담습니다. 월간 옥이네가 이 소중한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구독으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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