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옥이네 12월호는
‘청년’과 ‘지역’을 이으려는 무수한 노력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인구 과잉의 수도권에서 치이는 청년에게는 지역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지역은 ‘인구 절벽’의 상황을 타개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할 동력을 찾으려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정량적 성과를 중시하는 관료집단은 이를 ‘주민등록인구’ 증가나 ‘관계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으로 끌고 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기도 하지요.
2024년의 마지막 월간 옥이네에서는 지역과 청년의 삶을 잇고 있는 ‘별의별이주00’ 프로젝트를 담습니다. 일반적인 ‘청년 지역살이 프로그램’이 공공 예산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것과 달리 민간의 힘으로 지속하고 있는 ‘신기한’ 프로젝트입니다. 지역의 삶을 대상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도 눈에 띄는 지점인데요. 이 프로젝트가 담고 있는 의미, 각각의 현장이 독자 여러분께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시 청년이 다양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별의별이주00 한편엔, 서로의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장면도 함께 있으니 끝까지 살펴봐 주세요. 이런 활동이 많아진다면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를 넘은 연결과 연대가 가능할 수 있을 런지도요. 인구감소 흐름 속에 ‘소멸’의 그림자를 안은 지역, 자기 파멸적인 도시에서의 삶을 떠나고 싶어 하는 청년이 서로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월간옥이네 12월호 목차
특집
-[별의별이주00]
‘별의별’ 현장에서 길을 찾는 이주 경험에 대해
-[운영 기관 소개]
체험, 삶의 현장! 7色의 지역 속으로
-[별의별이주 홍성]
다만 ‘통로가 되고, 품을 내어주는 일’
충남 홍성 젊은협업농장
-[별의별이주 영광]
땀으로 전하는 농촌과 사회복지의 삶
전남 영광 여민동락공동체
-[별의별이주 옥천]
지역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충북 옥천 커뮤니티저널리즘센터
-[별의별이주 춘천]
‘사람을 키우는 마을을 꿈꿉니다’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 윤요왕 이사장 인터뷰
-[별의별이주 상주]
꿈과 꿈이 만나 만들어낸 ‘청년 플랫폼’
경북 상주 청년이그린협동조합
-[별의별이주 함양]
새로운 삶이 궁금한 이들에게
경남 함양 빈둥협동조합
-[길에서 만난 함양]
푸른 배춧길
-[인터뷰]
“어디서든 품을 내어주는 일이 일어나길 바라요”
별의별이주00 담당자 ‘조프로’ 조윤정 씨
자치X자급X생태
-[마을장독대]
마을 식탁에 오를 사계절 담은 우리 장
군북면 대정리 장튼튼 마을장독대 현장
-[길에서 만난 풍경]
볏짚 작업
-[현장]
한 해 농사 결실 나눕니다
공간X공동체
-[현장]
지역에 밀착해 변화를 실천하는 16개 이야기
2024 옥천청성대회 전국 앵커조직 사례 공유
문화X역사
-[골목길 기후강좌]
가장 덜 더운 여름을 보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2024 골목길 기후강좌
기고
-[그림책 한 줄 평]
캠프이몽
책 ‘엄마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