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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Feb 10. 2021

장난감

장난감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져요.

성인이 된 지는 오래됐지만, 지금도 장난감을 구경하고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방 한켠에는 레고와 피규어들을 모아놓은 선반이 있다. 몇 년 전부터 하나씩 모아온 장난감들. 하나하나 신중하게 골라서 사 온 장난감들을 조립하기도 하고, 이리저리 움직여본다. 나름대로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기도 한다. 장난감을 처음 본 순간부터 방에 전시하는 순간까지의 과정은 항상 설레고 두근거린다. 그리고 그렇게 진열해놓은 장난감들의 귀여운 모습과 알록달록한 색감들을 감상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고 포근해진다.      


장난감에는 커가면서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는 동심과 순수함이 담겨 있어서 그런가 보다. 말이나 글로는 명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장난감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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