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loud Windwalker 이한결 Jan 24. 2017

대한민국 대탈출 까미노 데 산티아고.

chapter 3-4. 800년의 전설, 스페인 "까미노 데 산티아고"

day 62.

Calzadilla de la Cueza ->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 Sahagún 

전체 24.6km. 최고 높이 900m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숙소-Albergue Los Templarios, Junto al Camino de Santiago y la N-120, 34349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Palencia,  7~9 유로, 46 bed, 주방 X, Wifi O, 세탁 O, 이정표를 따라가면 보이는 도로 옆의 숙소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숙소지만 훌륭한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며 매우 넓고 아름다운 뒤뜰이 있다. 


Templarios
Sahagún 가기전.


Sahagún 

숙소-Albergue Municipal de Peregrinos, Calle el Arco, 89, 24320 Sahagún, León, 연중무휴, 5 유로, 64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마을 초입 열차길 위의 다리를 지나 우측에 보인다. 아주 오래된 수도원을 개조한 커다란 2층 구조의 숙소다. *추천!


위의 숙소 근처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Asturcon Cafetería Pastelería‘라는 맛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가까운 곳에 마트가 있지만 약 500m 떨어진 곳에 Dia가 있다.  


Sahagún


그런 게 있다. 혼자만 아는 거 아주 미묘한 거, 알아도 모르는 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만 여기서 이렇게 떠들고 있다. 내 이야기가 아니면 관계와 순간이 쉽게 보인다. 여기는 어쩌면 가장 아프고 힘든 어떤 사연을 망각하고자 혹은 더더욱 각인시키려고 오는 공간일 수 있다. 결국 어떤 한순간을 보고 말았다. 




day 63.

Sahagún -> Bercianos del Real Camino -> El Burgo Ranero 

전체 21.2km. 최고 높이 900m


Bercianos del Real Camino

숙소-Albergue Parroquial Casa Rectoral, Calle la Iglesia, 41, 24325 Bercianos del Real Camino, León, 디너, 아침 포함 전액 기부제, 66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이정표 따라가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다.


마을에 카페 하나, 레스토랑 하나가 전부인 지나치게 조용한 마을이다. 위의 숙소는 는 중세의 감옥을 연상시키는 모양과 분위기이지만 매우 헌신적인 스탭들이 운영하고 있어서 깔끔하다. 뒤뜰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사색에 빠지기 좋은 곳이다.


다들 같은 마음일까?
걷다가 본다, 다시 걷다가 사색한다.


El Burgo Ranero 

숙소-Albergue municipal Domennico Leffi, 기부제, 26 bed, 주방 O, Wifi X, 세탁 O, 마을 중앙에 위치, 매우 낡은 건물이라 눈에 확 들어온다. 건너편에 마트가 보인다.

*침대가 목조로 이루어져 작은 움직임에도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난다.  


숙소-Albergue La Laguna, Spain, Calle la Laguna, 24, 24343 El Burgo Ranero, León, 연중무휴, 8 유로, 28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다. 정신없는 스탭이 운영하며 Wifi는 주방 주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공립숙소 앞에서. 


이 마을은 작은 마트 하나와 레스토랑이 두 개다. 정말 힘들지 않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마을이다. 특별히 나쁜 기억은 없지만 이상하게 정이 안 가는 그런 곳이다.

*2017년 "La Costa del Adobe"라는 한국 라면을 파는 레스토랑이 새로 오픈했다. 


이베리아 반도의 여성은 강인하며 아름답다. 




day 64.

El Burgo Ranero -> Mansilla de las Mulas

전체 19km. 최고 높이 850m


고통의 기억 2012.


Mansilla de las Mulas

숙소-Albergue Municipal, Calle Puente, 15, 24210 Mansilla de las Mulas, León, 연중무휴, 5 유로, 76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중앙광장을 지나 마을 끝자락에 보인다. *추천!


중앙 광장에서 장이 열리기도 하며 골목길이 많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숙소 주변에 작은 마트가 있으면 Dia도 있으니 찾아보자.


때로는 중세의 순례자도 보인다. 
이제 "레온"이 얼마남지 않았다.




day 65.

Mansilla de las Mulas -> León

전체 18.6km. 최고 높이 900m


마음을 따라가라.


León

숙소-Check in León, Avenida Miguel Castaño 88, 24005 León, Tel-987 49 87 93, 예약 가능, 연중무휴, 10 유로, 40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레온 들어와 올드타운 가기 전 교차로, KFC건너편에 보인다. 매우 청결한 사설 숙소이지만 2층 침대가 너무 높아서 무서울 지경이다.


숙소-Albergue de peregrinos Las Carbajalas, Plaza Sta. María del Camino, 1, 24003 León, 연중무휴, 5 유로, 134 bed, 주방 X, Wifi O, 세탁 O, 이정표를 따라 레온 대성당 가기 전 보인다. 주방이 없지만 괜찮은 디너와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안에 있다. 


속소-Residencia Universitaria "San Francisco de Asís", 24005, Av. del Alcalde Miguel Castaño, 4, 24005 León, Tel-637 43 98 48, 예약 가능, 연중무휴, 10~30 유로, 100 bed, 주방 X, Wifi O, 세탁 X, 올해(2016) 대대적 보수, 매우 청결한 호텔급 숙소이다. 


*León은 메세타 센트랄 고원 북서부 지역에 있으며 베르네스가 강과 토리오 강이 합류한다. 레온 시는 고대 로마의 군단인 제7 제미나 군단 주둔지에서 발전했다. 원래는 라틴어로 레지오(legio)였던 것이 잘못 쓰여 오늘날의 이름이 되었다. 6~7세기 고트족이 차지했고, 이후 무어인들이 점령하여 850년까지 지배했다. 10세기에 가르시아 1세가 궁정을 오비에도에서 이곳으로 옮김으로써 아스투리아스와 레온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성지순례길에 있기 때문에 중세에 상당한 정치적·문화적·경제적 영향을 끼쳤다. 또 상업 중심지로서 많은 수공업 길드가 있었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장과 시장들로 유명했다. 도시의 오래된 거리 이름들은 중세도시의 관공서와 건물들을 연상시킨다. 예술적 흥밋거리가 풍부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훌륭한 고딕 양식의 산타마리아데레글라 대성당(1199 건립)으로 '풀크라 레오니나'라고 하는 스테인드 글라스 창이 특징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이시도로 대성당(11세기), 지금은 국영 호텔로 개조된 르네상스 양식의 산마르코스 교회·수도원 등도 훌륭한 기념물이다. 16세기에 침체에 빠진 경제는 19세기에 광산업이 발달한 후에 소생했다. 20세기 중반부터 공업화된 도시로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레온 대성당.


레온은 알베르게가 넉넉한 곳이지만 행사가 많고 늘 관광객과 순례자가 넘치는 곳이니 예약을 하거나 빨리 도착하는 걸 추천한다. 레온 대성당으로 향하는 중앙 거리에는 낭만적인 카페와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넘친다. 골목길에도 숨겨진 훌륭한 카페나 맛집이 많이 있으니 중세의 분위를 맘껏 느끼며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자.  


이곳은 다른 순례자들에게 아름다운 장소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올 때마다 힘들었던 장소이다. 2012년 50km를 넘게 걸어 밤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울면서 호텔을 잡았던 기억, 2014년 빈대를 피해서 새벽 3시에 도망간 기억, 2015년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만난 기억, 2016년은... 그냥 지루했다.   


day 65.

León -> Virgen del Camino

전체 7.3km. 최고 높이 900m



Virgen del Camino

숙소-Albergue de Peregrinos D. Antonino y Dña. Cinia, Avda. Padre Eustoquio, 16, 24198 La Virgen del Camino, León, 5 유로, 40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마을 중앙 대로를 따라가다 보면 간판이 보인다. 매우 넓은 정원과 큰 주방이 있다.


마을 중앙에 마트가 있고 괜찮은 레스토랑도 있다. 레온을 패스했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 아니면 보통 이곳은 그냥 지나치는 마을이다.


Virgen del Camino를 지나면 나오는 분기점.


day 66.

Virgen del Camino -> Villadangos del Paramo -> Hospital de Órbigo

*추천 루트-Virgen del Camino -> Villar de Mazarife -> Hospital de Órbigo

전체 22.5km. 최고 높이 905m 


Villadangos del Paramo

숙소-Albergue Municipal de Villadangos del Páramo, Carr. de León-Astorga, 24392 Villadangos del Paramo, León, 5 유로, 40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마을 들어서기 전에 보인다. 간단한 식자재를 판매한다. 채광이 좋은 앞뜰이 있어서 일광욕을 즐기기 좋다. 


위의 숙소 아니면 특별할 거 없는 평범한 마을이다. 마을 중간에 마트가 있으니 동행이 있다면 장을 보아서 음식을 만들자, 혼자라면 숙소에서 판매하는 식자재로 충분하다.


*Villar de Mazarife

숙소-Albergue El Refugio de Jesús, Calle Corujo, 13, 24392 Villar de Mazarife, León, 연중무휴, 5 유로, 50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마을에 들어서면 바로 보인다. Bar와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한다.


마을에 작지만 괜찮은 마트가 두 개 있다. 역시나 평범한 마을이지만 올해 너무나 아름다운 일몰을 보아서 이곳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나이 지긋한 커플을 만났다.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 부럽기도 했지만 과연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경외감이 드는 멋진 중년의 커플, 다음 까미노에는 나도 이런 기회가 있기를 신에게 바람이다. 


큰 감동이 밀려오는 일몰.


Hospital de Órbigo

숙소-Albergue Parroquial de Peregrinos, Calle Álvarez Vega, 32, 24286 Hospital de Órbigo, León, 연중무휴, 5 유로, 90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다리를 지나 작은 광장을 통과하면 바로 보인다. 

아름답게 꾸며진 안뜰과 넓은 뒤뜰이 있다. 귀여운 고양이 가족이 있어서 무료할 틈이 없다.


숙소-Albergue San Miguel, Calle Álvarez Vega, 35, 24286 Hospital de Órbigo, León, Tel-987 38 82 85, 예약 가능, 7~10 유로, 40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위의 숙소에서 10미터쯤, 아주 깨끗한 사설 숙소이다.


숙소-Albergue Verde, Av. Fueros de León, 76, 24286 Hospital de Órbigo, León, Tel-689 92 79 26, 예약 가능, 9 유로, 26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위의 숙소들을 지나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약 100미터쯤 가면 보인다. 달팽이 로고를 찾아라! 채식으로 디너와 아침을 기부제로 재공 한다. 요가 타임이 있고 명상도 한다. 지나치게 청결하며 기묘한 채식주의자 인도 스타일 스탭이 운영한다.


마을 들어서면 긴 다리가 보인다. 한 기사에 관한 전설이 있는 다리이다. 전설을 떠나 매우 아름다운 다리이니 숙소를 잡아두고 천천히 둘러보길 추천한다. 특히 야경은 놓치지 말자, 약간 먼 곳에 Dia가 있다. 급하게 식자재가 필요하면 다리 옆의 마트에서 구입하자,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마을이니 쉬어가기를 추천한다.  


*명예로운 걸음의 다리 (Puente del Passo Honoroso)의 전설.

기사인 돈 수에로 데 끼뇨네스는 그의 연인인 도냐 레오노르 데 또바르와 기묘한 약속을 한다. 그녀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매주 목요일마다 목 칼을 차고 다니기로 한 것이다. 만약 약속을 어기면 300개의 창을 부러 드리거나 오르비고 강 위의 다리에서 한 달 동안 결투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약속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느낀 기사는 왕에게 싸움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유럽 전역에 있는 여러 명의 기사들에게 자신이 목 칼을 벗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편지를 쓴다. 이에 수많은 기사들이 싸움에 참가해서 그의 편에 서기도 했고 그와 맞서 싸우기도 했다. 1434년 7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25일 성 야고보의 축일을 제외하고 약속대로 한 달간 싸움이 이어졌다. 수많은 창이 부러졌고 기사들 중에는 부상자도 있고 사망자도 있었다. 마침내 결투가 끝나자 기사는 목 칼을 벗었다. 그리고 자유의 상징인 도금된 은 족쇄를 성 야고보에게 바치기 위해 산티아고 순례를 떠났다고 한다. 기사는 24년 뒤 이 다리 위에서 또 다른 결투를 하다가 다른 기사의 손에 죽었다고 한다.  


Puente del Passo Honoroso


다시 만난 중년의 연인 덕분에 갈비를 푸짐하게 얻어먹고 나른하니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느지막이 나타난 매우 피곤해 보이는 한국인 여성, 이때는 그저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자정쯤 이던가 복통을 호소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에 숙소의 모든 순례자들이 놀라고, 결국 응급 조치후 스탭의 개인실에 들어간 그녀, 미안해서 일까 다음날 아침 아무도 그녀를 보지 못했다. 


*까미노에서 조심해야 할 것 중 식중독이 있다. 만약 심한 발열과 오한 그리고 구토와 설사를 한다면 지사제를 먹지 말고 온수를 마시며 설사로 장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순례자 병원이 있다면 참지 말고 바로 가자.




day 67.

Hospital de Órbigo -> Astorga

전체 17.3km. 최고 높이 905m 


Astorga 가기전, 기부제 노상카페. 
Astorga가기전.
Astorga


Astorga

숙소-A. Siervas de Maria, Plaza San Francisco, 3, 24700 Astorga, León, Tel-987 61 60 34, 5 유로, 164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마을 들어서 언덕을 올라서면 바로 보인다. 옆에 공원이 있어 찾기 쉽다. 주방에서 연결된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추천!


중앙 광장을 지나 안쪽으로 가다 보면 가우디가 지었다는 궁전이 있다. 숙소에서 거리가 멀긴 하지만 꼭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다음날 새벽에 지나며 볼 수는 있으나 어두워서 자세히 보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마을 중 하나이다. 이유야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가 막힌 에스텔라 생맥주를 마실수 있다는 거다. 거기다 스페인 간식의 백미인 추로스 맛집이 있다는 거, 이거면 이곳은 충분히 머물기 훌륭한 곳이 되지만 올해 이곳에서 만난 대안학교 학생들과 스승님들 덕분에 더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되었다.   


*Astorga는 만사날 산맥의 지맥을 흐르는 투에르토 강의 좌안에 있다. 로마 시대에 아스투리카아우구스타(플리니우스가 '장엄한 도시'라 부름)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으며 주요 행정 및 군사 중심지였다. 3세기 이후 주교 관구였던 아스토르가는 베르베르족의 축출 시기(750경)부터 레온의 오르도뇨 1 세하에서의 재정착 장려기(860경) 전까지인 이슬람교 시대에 쇠퇴했다. 중세시대의 순례 중심지였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르는 육로의 정류소였을 뿐만 아니라 교역 중심지이기도 했다. 반도 전쟁 당시인 1810년 프랑스에게 점령당했으며 1812년 스페인군에 의해 수복되었다. 역사적인 유물로는 로마 시대의 성벽(국보), 플래터레스크와 바로크 양식이 가미된 고딕 양식의 대성당(1471), 18세기의 시청사,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19세기의 주교 궁전 등이 있다. 오늘날에는 농산물 교역 중심지이며 초콜릿과 과자(비스킷)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제분업·제재업·제혁업·육류 가공업 등을 주로 한다. 게르만족의 일파로 짐작되며 수세기 동안 타 종족과 결혼하지 않는 등 독특한 생활 방식을 가진 마라가토족이 거주하는 마라가테리아 지구의 중심지이다.


대안학교 학생들과 스승님들.
이른 새벽, 커다란 장구를 들고 출발하는 학생.
2014년 길에서 만나 연인이 된 독일인 커플.
기가막힌 추로스 맛집.

*위의 맛집 이름은 "CHOCOLATERÍA SONRISAS"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중앙광장 지나 보인다.




day 68.

Astorga -> Rabanal del Camino

전체 21.4km. 최고 높이 1155m  


중간에 수제 기념품을 팔고있는 어르신. 


Rabanal del Camino

숙소-Albergue La Senda, s/n, Calle Real, 24722 Rabanal del Camino, León, Tel-696 81 90 60, 5~7 유로, 34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마을 들어서면 바로 보인다. 아늑하고 청결한 사설 숙소이다.


숙소-albergue municipal de rabanal del camino, Pza. Geronimo Moran Alonso, s/n, 24722 Rabanal del Camino, León, 5 유로, 32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간판을 확인할 수 있다. 추운 날에는 난로를 피워주어 산장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017년 공사중 이다.


속소-Albergue Nuestra Señora del Pilar, Plaza Jerónimo Morán Alonso s/n, 24722 Rabanal del Camino, León, Tel-616 08 99 42, 연중무휴, 5 유로, 72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위의 공립 숙소 바로 맞은편에 있다.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스탭들이 반겨주는 기분 좋은 사설 숙소이다. Bar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다. *추천!


대안학교 친구들의 공연.


신발은 장거리 도보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이제는 누가 얼만큼 걸었는지 신발의 창 상태를 보아도 대충 알 수 있다. 결국 집까지 같이할 수 있는 신발은 많지 않다. 보통 피스테레나 묵시아에서 태워 지거나 버려진다. 그래서일까 이곳 유럽은 비싸고 우수한 신발을 많이 팔지만 보통 유럽 순례자 들은 10만 원 내외의 중저가 신발을 신고 걷는다. 어차피 소모품이라 생각하기에 그럴 것이다. 왠지 저 신발들을 바라보니 서글퍼진다. 


to be continued.    



매거진의 이전글 대한민국 대탈출 까미노 데 산티아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