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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alnew 박철상 Dec 20. 2023

0. 프롤로그

'창업가' 박철상이 아닌 박철상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다른코리아의 박철상 부대표입니다."

지난 10년간 회사의 부대표로 온전히 나를 알리는 일들이 많았다. 회사의 대표, 회사 소속의 직원, 남편 또는 아내, 부모로서 많은 사람들은 나 자신보다 자신의 또 다른 역할에 많은 힘을 쏟고 어느 순간 본인의 원래의 모습은 내면 한 구석 깊이 숨겨놓는다.


주변에도 삶에 치여 나를 잃어가는 거 같다는 말을 해주는 분들이 많았다.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


30대에 들어선 지금,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시작을 준비하는 지금 가장 나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많이 돌아보는 시기이다. 많은 사람들도 갑자기 어느 시점에 나와 같이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돌아보는 것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너 T야?

누군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게 다시 도전하는 일에 대해 더 고민하고 생각하라고 조언을 해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 같이 공감을 해주거나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F이긴 하지만 공감을 바라진 않는 성격이기에 남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걸 좋아했지 남들에게 나의 생각과 고민들을 잘 공유하지 않는 성격이다.


브런치 매거진의 이름으로 정한 '스위치 Off'는 일과 여러 이해관계에 대한 생각 스위치를 끄고 누구에게도 잘 표현하지 않았던 내 삶에 대한 생각과 고민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보려고 한다.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나를 돌아보면서 스스로를 정리하고 챙긴다면 '더 건강한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주제를 정해보았다.  


힘든 내색, 고민에 대한 표현을 잘하지 않고 서툰 내가 브런치라는 채널을 통해서 남의 얘기를  한번 바꿔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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