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창인 지금 퇴사를 하면 안되는 이유
백대표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당신이 코로나가 유행인 이때 퇴사를 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를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모든 일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에는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코로나가 유행인 현재가 미치는 부정적인 요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경력직 이직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런 곳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현재 무급휴가 및 인력감축 등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그 곳에 근무하는 분들 중 평소 이직을 고민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은 몸을 낮추고 지켜봐야 할 시기입니다
여행업계를 예를 들면 여행 수요 감소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LCC항공사에서는 인력감원을 하거나 M&A,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LCC항공사에 근무하는 당신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경력직으로 이직을 할 수 있을까요?
답은 불가능입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도 이미 일부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도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에 신규채용은 말이 안됩니다
당신이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경력직으로 이직을 꿈꾼다면 힘든 상황임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경기가 언제 살아날지 모른다
지난 칼럼에서 '보복적 소비'에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을 했었는데,
경제학자들의 예상일뿐 실제로 '보복적 소비'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코로나는 작년 연말에 창궐한 것으로 파악되며,
우리나라에는 1월 중순 반짝하다 많은 사람들이 2월 중순에는 '거의 끝났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신천지'사태가 터지고 현재는 더욱 경기가 위축되었습니다
이 코로나 사태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 알 수 없는 것이 당신의 퇴사를 막는 또 하나의 요인입니다
많은 CEO들이 '00% 하락 할 것이다'라는 말보다 '불확실하다'라는 말을 무서워 합니다
자영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2개월간 매출이 10% 하락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아낄 수 있는 부분을 생각 할 것인데
현재는 매출의 하락폭도 알 수 없을 뿐더러 이 상황이 얼마나 더 오래갈지 알 수 없습니다
기적적으로 코로나 완치제가 시판되어 한 달 이내에 이 사태가 종료될 지도 모르고,
메르스 사태처럼 5~6개월간 경기가 침체될지도 모릅니다
결승점이 어디인지 모르고 뛰는 마라토너는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도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충분히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소비패턴의 변화입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집에서 나가지 않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꺼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배송이나 배달전문점 등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기존에 우리가 전통적인 자영업이라 생각하던 규모가 있는 식당들은 정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2015년 메르스 때도 평소 잘 팔리지 않던 보드게임, 만화책, 퍼즐 등이 많이 팔렸고,
음식도 면역력 향상에 좋은 보양식이 많이 팔렸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도 우리의 소비패턴에 상당한 변화를 가지고 올텐데,
이를 예측하지 못하고 '기존에 잘됐던' 업종만을 생각하고 창업을 하신다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두 편의 칼럼을 통해 코로나가 당신의 퇴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미리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코로나가 유행인 이 시기에 퇴사를 해서 기회를 만들 수 있고,
미리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시기에는 퇴사는 잠시 미뤄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 이런 상황이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니 미리 준비를 하라는 말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당신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제 칼럼이 여러분이 가야할 방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충동적으로 상담을 신청하지마시고, 본인의 퇴사 후의 삶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시고
필요성이 느껴질 경우 '퇴사엔'에 상담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