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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퇴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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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봉 Mar 16. 2020

퇴사 준비도 전략적으로

퇴사하기 전 미리 경험하고 전략적으로 퇴사하자

백대표입니다


최근 많은 면담자 분들이 이런 말을 하십니다


"대표님은 퇴사 상담을 하시면서 왜 퇴사를 말리는 늬앙스의 글만 쓰세요?"





저희는 퇴사를 말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권장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 제 글이 왜 퇴사를 말리는 늬앙스로 보일까요?


제 글이 퇴사를 말리는 것처럼 보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희가 지향하는 바인 '준비된 퇴사 후 창업'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첫번째는 '퇴사 전 철저한 준비'와  두번째는 '이직은 고려하지 않음'이 그 두가지입니다


저희가 왜 그렇게 판단을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퇴사 전 준비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필수관문인 수능을 잘보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약 12년을 준비를 합니다

또,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대학교 4년을 추가해 16년 공을 들입니다

요즘은 조기교육이라는 명목하에 그 기간은 더욱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내 자본 투자없이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금액을 받기 위해 투자하는 기간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내 자본을 투자해서 '소득'이라 것을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기간은 어떻습니까?



사업을 하기 위해 10년을 준비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아니, 사업을 3년 이상 준비한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잘 없을 것입니다


그 결과가 현재 자영업의 몰락, 폐업의 속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준비를 잘했고, 전략도 뛰어났지만 코로나라는 큰 변수에 힘들어진 자영업자도 있겠지만

아무런 준비나 전략없이 코로나를 마주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업을 오래 준비하고 내공이 있는 분들은 이 사태가 지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은 있습니다

준비와 전략이 철저했기 때문입니다


퇴사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 전부터 준비를 해야하며, 전략이 필요합니다


2년 이상이면 더 좋겠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퇴사의지가 약해지고, 현실에 안주해버리려는 경향이 있어 그렇게 판단합니다

모든 준비가 되었고, 바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분도 6개월 정도는 여유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보면 '스마트스토어', '애드센스', '구매대행' 등 당신이 주업이나 부업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광고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루 15분 월 100만원', '주말 8시간 월 300만원', '하루 2시간 월 1000만원' 등의 문구로 당신을 유혹합니다


과연 당신이 광고에 나온대로 교육을 받고 실제로 한다면 그런 수입이 생길 수 있을까요?

타고난 1%가 아닌 99%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로 성공한 이들은 블루오션일 때 진입을 하여 성공을 했고, 현재 광고를 찍고 교육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교육이 널리 퍼져 당신이 진입을 하는 그 순간은 이미 레드오션입니다

레드오션이라 모두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할 확률은 낮고, 시간은 더 오래 걸리기 마련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은 회사에 다니면서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저희도 본인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냈을 경우 회사와의 마찰이 우려되기에,

'회사에 다니면서 본인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내지 마세요'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배우자나 부모님, 형제자매, 친구 명의로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경험을 해보라고 합니다


앞서 말한 스마트스토어, 구매대행 등을 하기 위한 통신판매업 사업자등록증을 내는데는 3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퇴사 준비하는 기간은 이런 것들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어떤 것이든 우선은 해봐야 개념이 생기고, 본인이 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퇴사하기 전 금전적인 부분도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본인이 1년 미만 근무자라면 최대한 1년을 채워 퇴직금을 받도록 해야 하고,

본인이 몇 개월 후에 진급이라면 진급이후 3개월 뒤를 퇴사시점으로 잡는 것이 금전적으로 가장 유리합니다


또, 본인이 실업급여의 대상이 되는지, 회계년도가 어떻게 적용되어 연차는 언제 발생하는지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고 있기에 지금 당장은 돈 몇푼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돈 몇푼이 퇴사 후에는 든든한 우군이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사람도 성공하기 힘든 요즘입니다

현재의 감정에만 충실해 아무런 준비없이 퇴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 칼럼은 저희가 왜 '이직'은 고려하지 않는 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제 칼럼이 여러분이 가야할 방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충동적으로 상담을 신청하지마시고, 본인의 퇴사 후의 삶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시고

필요성이 느껴질 경우 '퇴사엔'에 상담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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