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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온기, 신입생 100일 잔치

by MZ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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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Image 2025년 6월 20일 오후 04_18_40.png 지브리 스타일 ㅎㅎㅎ

지난주에 1학년 신입생이 본교에 입학한 지 100일을 축하하는 작은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인문계고에서 '100'이라는 숫자는 불문율처럼 수능이 100일 남았을 때 쓰는 고유어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후 100일 동안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100일 잔치를 하듯,

우리 학교도 신입생에게 100일 동안 학교를 잘 다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축하와 감사의 이벤트를 진행한 것입니다.


학생회를 중심으로 2, 3학년 선배들이 후배들을 챙겨주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등교한 1학년은 선배들이 '축하해'라는 말과 함께 건네준 백설기 떡을 받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신입생뿐만 아니라 본교에 새로 전입해 온 선생님도 함께 챙겼습니다.

교장인 저는 "100일 동안 학교 적응하느라 힘드셨죠?"라는 말과 함께 백설기를 드렸습니다.

이 작은 이벤트로 말썽꾸리기 우리 학생들을 교육하느라 진이 빠진 선생님에게 작은 행복과 보람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 한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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