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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교수 박쌤 Apr 20. 2018

부사관학군단이 설치된 전문대학에 진학후 학군부사관 임관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세 번째 방법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마지막 방법을 조언하고자 한다.

최근 국방정책에 따르면 총 병력을 감소시키고 감소시킨만큼 전문성을 가진 부사관과 장교를 더 선발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부사관의 선발은 약 2배정도 상향시키는것으로 검토중에 있다. 이러한 정책에 맞추어 신설된 제도가 부사관학군단(RNTC)제도이다. 


부사관학군단은 장교학군단인 ROTC를 본떠서 만든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각 군에서 설치하고 전문대학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장교학군단은 4개 학기를 운영하는데 반해 부사관학군단은 3개학기동안 학군부사관으로 양성하고 교육하는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부사관학군단이 설치된 전문대학은 총 6개 전문대학으로 육군 3개, 해군 1개, 공군 1개, 해병대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학군부사관 2기까지 임관하였고 3기는 양성중에 있다.


 ※ 육   군 : 경북전문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 해   군 : 경기과학기술대학교

 ※ 공   군 : 영진전문대학

 ※ 해병대 : 여주대학교


부사관학군단에 대한 장/단점도 파악을 해보려고 한다.



먼저 첫 번째 장점은 전문대학을 졸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문대학 부사관과(科)를 졸업한 것과 어떤차이냐 물어볼 수 있겠지만 전문대학의 부사관과(科)는 군사전문학사 학위를 받을수 있지만 부사관학군단은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학과를 다니면서 부과적으로 군사학 수업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전공한 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예를들어 경영과를 다니고 있는 부사관학군단후보생이면 경영과를 다니면서 일주일에 교양수업으로 군사학 수업을 듣기 때문에 졸업시 경영전문학사 학위를 받음과 동시에 부사관으로 임관을 하게 되는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군을 선택하고 학교로 진학을 해야 한다. 다만 몇몇 부사관학군단의 경우 학교내 설치된 군사학과 학생들이 대부분 지원을 하게 되고 다른 학과일 경우 전과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사전에 학교로 전화하여 문의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은 선발인원이 100% 부사관으로 임관을 하는것이다.

시험치는 문제방식이 각 군 부사관 선발시험과 동일하다. 그래서 선발이 된다는 것은 부사관후보생의 신분을 가지게 되는것이고 마찬가지 병무청에 무관후보생으로 병적이 전환된다. 그래서 학군단후보생으로 생활 중 제적되는 문제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100% 임관을 하게된다. (제적되는 경우는 성적이 불량하여 졸업이 불가능하거나, 선발이후 신원조회시 문제발생하여 임관 부적격자, 각 군에서 운영하는 임관종합평가 불합격자 등이 있다.)


세 번째 장점은 경쟁률이 낮다.

부사관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남자의경우 약 10~12:1의 경쟁을 보인다(육군의 경우) 마찬가지 해군도 20: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이 있게 되지만 부사관학군단은 선발조건의 첫번째가 해당학교 재학생을 기준으로 선발하는것이다. 따라서 부사관으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학교에 진학을 해야하고, 진학하고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현저히 낮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해군일 경우 남자는 2:1, 여자는 3~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네 번째 장점은 군사지식을 사전에 습득할 수 있다.

부사관과(科) 교수님들도 각 군의 전역하신 부사관 및 장교님들이시면 부사관학군단도 동일하게 학군단장 및 훈육관, 행정관 모두 각 군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전역한 부사관 및 장교로 각 학교에서 교수직책을 부여받고 학군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각 군의 최신정보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방학마다 입영훈련을 들어가서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를 배운 학군단후보생들은 일반부사관들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점도 없지않아 있다.

첫 번째 단점은 장교학군단과 달리 국방부장려금이 없다는 것이다.

장교학군단의 경우 2년중 1회에 한하여 국방부장려금으로 몇백만원정도 지급이 되고 있다. 하지만 부사관학군단은 현재 시범운영 이지만 국방부에서 지원하는 장려금이 없다. 또한 각 군에서 지원하는 지원금도 없다. 다만 학군단이기 때문에 교재지원금으로 선발확정부터 임관전까지 월 5만원정도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 정한 지원금(장학금 포함) 이외에는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 


두 번째 단점은 전문대학의 부사관과 출신과 동일하게 임관이 늦다.

2년을 전문대학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임관시기가 2년정도 늦다고 보면된다. 특히 부사관학군단은 방학마다 입영훈련을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첫 가입단 훈련시 만났던 부사관후보생들은 나중에 임관후 만나게 되면 약 2년 선배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군대이기 때문에 임관을 기준으로 동기가 되고 전우애가 발생하기에 문제되 되지 않지만 간혹 입대일을 기준으로 경쟁을 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점도 크게 바라보면 문제가 없는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전문대학의 부사관과 출신은 일반부사관과 동일하게 '부사관000기'라고 되겠지만 부사관학군단으로 임관하게 되면 '학군부사관00기'로 출신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강조하면 충분히 비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임관한 학군부사관이 2~3기수 밖에 없어서 기반이 잡히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점이라 생각할 수 있다.



현재 부사관학군단에서 교수직책을 받고 근무를 하고 있어서 좀더 자세하게 적힌점이 없지않지만 부사관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번쯤 고민을 해볼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작성하였다.


부사관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평생직장을 보장받는 특정직 공무원이다. 

이러한 제도에도 분명 경쟁률이 존재하게 되고 또한 분명히 장/단점이 존재하게 된다. 

내가 이 글을 적게 된 이유도 이러한 고민과 갈등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멘토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과 이왕 선택한 군생활을 보람차고 장기복무까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조언해 주고 싶어서 이다.

궁금한 사항은 아래 오픈 카카오톡으로 1:1 문의를 주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싶다.

https://open.kakao.com/o/sud7X7K

☆부사관의 정석☆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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